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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싫은 남편


BY 가지 2007-04-05

결혼 10년차...

난 결혼시작때부터 이남자가 싫었다.

우여곡절끝에 한결혼..

나 나름대로 자식도 있고해서, 참고참으며, 나 자신을 많이 자제해가면서,

무능하고, 무식한 이남자를 이해하려고 애쓰며 10년이란 세월을 살았다.

내 10년을 살면서 이남자에게 누누이 하는말이 하나있다.

"어떠한일이 있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구...."

헌데, 내말을 이해 못하는지, 술만 먹으면 거짓말이다.

 

1시가 넘은 지금 술이 곤드레 만드레 취해가지고선 전화를 걸어왔다..

꼬인혀로 애쓰며 하는 거짓말들.... 난 거기서 또 한번 화가 치민다.

무슨 말만 하면 물고 늘어지는 물귀신 같은 근성.

( 꼬인혀로 회사에서 잔업이 더 남았다며, 새벽3시쯤 끝난다고, 직원집에서 자고 가도 되겠냐는 질문에, 그래 들어오지 말고 자고오라했더니 앞으로 집에도 오지 말라는 소리냐며,, 지랄을 한다.. , )

난 이런 남편이 짜증난다. 

그는 항상 내게만 소리를 지를수 있다. 밖에 나가면 사자앞에선 쥐모양,, 찍소리 한마디 못한다. (자기 동생한테까지도 제대로 말도 못함..)

대인관계도 재대로 맺지도 못해, 친구도 하나 없다.

나 결혼 10년동안 울집에 찾아오는 친구 하나 못봤고, 전화오는 친구 하나 못봤다.

가끔씩 내가 화가 나있으면, 화난 그이유조차도 파악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밤새 날 들들 볶아된다..(다음날 얘기하면 될것을...)

그리고, 회사일 말고는 아무것도 몰라, 집안의 대소사는 다 내가 맡아서 한다.

정말 이런 남편.........이제 지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