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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하루종일 무기력,,


BY ... 2007-04-09

거의 만나는 사람도 별반 없이 집에 콕밖혀 지내는 날이 더 많습니다.

집에서 방통대 공부하며 5살아이 돌보며(유치원 안감) 초2 큰아이 나름대로 그럭저럭

돌보며,  크게 별다른 일은 없는데... 무기력하네요...

예기할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 맘은 아주 활기차게 살고 싶은데...

늘 딱 한가지가 제일루 저를 무기력하게 하는것이었죠...

돈....   그놈의 돈의 내 인생의 무슨왠수길래... 

어릴적부터 가난한집에서 자라서 못한것도 많고,. 가정분위기도 돈때문에 넘 피곤하고

힘들어하는 분위기였고,  남한테 기도 못펴고 살아왔고.,

결혼전에는 많이 극복하고 나름대로 잘난척(?)하면서 살다가

남편 선택도 사람도 괞찮은편이고, 수입도 퍽 많아서 돈고생은 안시키겠구나 했더니만,

결혼 2년후부터 하는일이 잘 안풀리더니, 지금은 알뜰살뜰  늘 아껴 살아도

저금도 못하고 전세자금도 못갚고 사는 형편이다.  한달 식비에 20~30만원넘지않게

잡아놓고 생활하니 무기력할수밖에.... 근검절약하며 산것도 어언 7~8년....

나가면 돈이라고... 천원한장 아끼고 살고 살아왔건만,  결혼 10년이 된 지금

해놓은거라고는 아이둘 그럭저럭 키우고 있는것뿐.  넘들처럼 집한칸 마련한것도 없고.

내집이 문제가 아니라 전세값도 올려줄수가 없어 전번에 이사를 했다...

마이너스통장 안쓰고 살려고 살려고 마음을 다 잡고 버텨보는데...

전세금 달랑... 여유자금 돈 한푼도 없는 이런생활이 마음을 허하게 한다. 신앙으로 이겨보려고  많이 의지하며 산다. 희망을 가지고 공부도 하고, 꿈도 꾸곤한다.

그러다가도 그러다가도 내앞에 희망이 사라진것 같을때도 있다.

방통대졸업하면 40이 다 될텐데...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있기는 할까....

방통대 졸업할때까지 빛이 더 늘지 않고 생활이 유지되기나 할까...

내년에는 전세값올려달라고 한다면  또 어디로 가야할까...  너무 나약한 모습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