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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하는 이웃...


BY 벗꽃 2007-04-10

전 아파트에 살거든요.. 이사온지 2년이 좀 넘었구요,,

첨엔 아무도 몰랐는데 한 1년 지나면서 조금씩 이웃들과 어울렸어요

 

전 지금 첫애 5살 둘째 2달된 신생아..

이렇게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희 집 아랫층에 여자는 (쉽게 A라고 하죠)  저희 첫애랑 동갑이고 둘째 있고 한 엄마입니다.

서로 잘 지냈었는데...   좀 많이 친해졋을때.. 제가 지나가는 말로

집좀 치우라...고 했었습니다.

헌데 그 엄마가 그말을 고깝게 들은거 같더군요

물론

그럴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 입에 발린 말만 좋아하니까..

그 뒤로 완전 절 차갑게 대하더군요

미얀하기도 하고 내말에 상처를 받았나 싶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로도 계속 절 멀리하고 그냥 멀리하기만 한다면 낫지만

이건 아주 차갑게 대하고 절 따 시키 더군요...

아주 대놓고 하면 싸우기라도 하지만 은근히.........

 

그래서 저도 가지 않았습니다.

반기지 않고 싫어하고 차게 대해서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집에

가서 뭐하나 저도 자존심이 많이 상할때가 많아서.....

감정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안갔습니다...

전 그때 한참 둘째 임신중이였는데...

 

울 첫애가 그집 애랑 동갑이고 한참 친구를 좋아하고 놀때라...

가자고 졸라데도 이핑게... 저핑게.... 대며 애를 설득시켰죠..

제가 그집에 못가는 동안..(그여자가 안반기니)

그집 엄마는 다른 이웃들과 한참  무르익었나 봅니다..

또한..

그 엄마가 다른 이웃 여자들 에게 어떻게 말했는지 몰라도..

물론 다른 여자들이 그집 여자(A) 와 제가 안가는 사이 친해져서

전 다른 집 여자들은 별루 친할수가 없었죠..

 

문제는 우리 첫애가 겨우네...제가 그집 (A여자네) 못가서  그 집말곤

아는 집도 없으니 또래와 못놀아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고...    애가 신경질 적이 되고..

하더라구요...좀 심하다 싶을 만큼 되더라구요

 

물론 어린이 집을 다녀서 거기서 놀지만 또 집에 와서

친구들 집에 놀러가고 싶은가 보더라구요

워낙 성격도 활발하고 놀이를 좋아해서 더....

 

또한 그집(A)네가 다른 몇몇에 여자들과 친해서 다른 집 애들도 많이 들 끌어서

더 우리 애가 가고 싶어하고... 그집에 가지 않으면

애들을 만날수가 없으니 제 입장에선 참 맘이 힘들  더라구요

 

전 그여자가 그렇게 절 대해도 마나면 웃으며 대합니다.

아무렇지 않게요...

친절하고...  

물론 제가 가지 않았으니 만날 일도 없겠지만

길에서 만나고 엘레베이터에서 만나고 해도 전 잘했습니다.

 

오늘도 참 기분 나쁘게 대한게 많았답니다.

우리애가 어린이 집에서 오는길에 아파트 주차장 마당에서 노는

A여자네 큰애를 보고 좋아서 같이 놀았답니다..

마당에서.. 거기엔 다른집 여자 한명에 애도 놀았구요

그 여자도 저랑 애들이 같은 어린이집 다녀서

좀 압니다.....

하지만 그여자도 A에게 뭘 들은건지 절 그렇게 친근하겐 대하지 않죠

 

암튼 제가 둘째가 아직 목도 못가누고 해서 집에 우는데 놓고 그냥

첫애 어린이집 차에서 내릴 시간이라

나와서 애를 대리고 오다 아파트 마당에서 애들이 노니까

논다고 때서서  제가 A에게  놀다 집에 올라올꺼면 우리애도 같이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와 달라고 했더니

 

자긴 다른데 뭐 사러 간다고 딱자르길래..

다른 한 여자한테 부탁하고 전 둘째가 막 울어댈 걱정에 집에 올라왔죠..

 

얼마후 보니까  마당에서 올라오는거 같아 제가 엘레베이터에 지키고 있었는데

그 A가 그냥 올라오더라구요..

어디간다고 했으면서...... 제게 거절하면서 거짖말 한거죠..

 

전 제 감정보다 우리 아이를 먼저 생각해서 외로워 하는 우리 애..

불쌍해서 애를 생각해서 그 엄마와 친하진 않아도 관계를 개선 시키고 싶은 맘에

기분 나빠도 그 집에 내려갔습니다..

차한잔 마실까 해서..

 

아까 마당에 있던 그 다른집 엄마도 있었죠..

제가 들어가서 차한잔 마시러 놀러왔어..~~

그랬더니 뭐 마실래요?  제가 그냥 모유수유 중이니까   녹차줄래..

했는데...

내 옆에 그 다른집 여자 한텐 냉장고에서 두유를 꺼내서

주더라구요 이러면서 " 언니~~ 모유수유 중이니까 몸에 좋은 이거 먹어"

어떻게 이렇게 차별을........

 

그 여잔 또 약올리듯.... 어우... 이거 맛있다... 고마워~~~ 하면서 병에든 두유를 홀짝이며..

 

우리 아이가 그 A 네집 (우리 아랫집)  에 옆집 (그러니까 우리 아랫 바로 옆집)

에도 우리 아이 보다 한살 위에 애가 사는데

그집이랑도 A 는 옆집이니 친합니다....  물론 그집은 할머니가 키우는 집이라

그집 부모와 친한건 아니고...

그집에서 애들 모두 놀고 우리 애가 집에 왔는데

 

너무 스트레스 풀려하고   잠도 잘자고 짜증도 줄었씁니다...

 

그모습을 볼때 전 그래..... 우리 애 봐서 그여자 A 나 그 다른집 여자...

그냥 내가 잘하자...

합니다..

 

헌데 오늘 아까처럼 그런 행동...말을 보란듯 하고 사람 웃기게 얍잡을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더럽고 치사하고....

사람 앞에두고 먹는걸로 그렇게 유치하게......

저도 똑같이 해주고 싶은 맘도 굴뚝입니다.

 

물론 그여자 말고 저도 친한 이웃이 있긴한데

그 언니는 아들 만 둘이고...  저희집에도 자주 놀러오고 아이들 옷도 주고 장난감도

주고 하지만.. 그 언닌 가까운데 친정 언니들이 많이 살아서

대부분 언니들하고 어울리고 워낙

저하고만 친하지 원래 다른 이웃들과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구요...

 

암튼.....

울이 둘째 백일이 되면 떡을 많이 해서 온 이웃 아는 이들과

나눠 먹을 생각이였는데

그 이유중 하나.... 아랫집 A 한테도 주면서..

또 그 같이 있던 그 옆에 라인 여자도 주면서

다가가려 했는데

오늘 하는거 보니 정말 날 그렇게 대하는데 떡까지 주면

절 밸없고... 바보 로 알거 같고....

더 무시하는건 아닌가 싶어져서

 

아님..

이웃들 다 돌리고 그 A 네만 주지 말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데...

 

우리 아이 때문에 그러지도 못할거 같고....

그 A네 옆집은 떡을 주고싶은데....우리 아이가 가끔

그집가서 놀거든요...   그러면 A를 안줄수도 없고...  바로 옆집이라 다 알테고..

 

아이만 아니면 저도 A 에게 강하게 나가고 싶어지네요....

 

그래봤자 우리 애만 외로워 질까봐 ....

또 전 기독교 신자인데 하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으니..

참아야 하나 싶습니다..

요즘 성경을 많이 읽는데...  강한것 보단 따뜻한게 승리한다고..

그게 나에 상황에도 맞는건지 싶어집니다....

 

저같은 경우 어떻게 하실레요...?

 

아파트에 이사오니 참....  이상한 일도 많이 생기고...

 

떡은 그렇다 치고..

 

이제 저도 힘들어서 부드럽게까진 못할거 같아요

그냥 저도 말을 잘 안건낼려구요....

자존심 많이 상하네요..

절 그렇게 대하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