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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특히 내성적 성격이 정말 걱정됩니다.


BY 걱정맘 2007-04-19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이 정말 충격적이죠.

그 사람이 내성적에 폐쇄적에 완전 왕따였고 그에 대해 아무도 아는 것이

없다니 정말 안됐고 얼마나 외로운 인생이었을까 싶어집니다.

물론 정신적 장애 까지 동반되다 보니 이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어쨌든

사람은 사람 속에 있고 노출도 되고 어울리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걸

더욱 느끼게 하는군요.

그런데 이 사건을 보고 더욱 걱정되는건 울 아이의 내성적 성격입니다.

유전적인 영향도 있어서 크게 바꿀수는 없게지만

평소에 목소리가 넘 작아서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살짝만 부딪혀도 괜한 피해의식에 그 친구가 자기를 일부러

쳤다는 둥 치고도 사과 안했다는 둥 부정적 시각으로 일을 보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비교적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모범적이고 배려심도 깊은데

집에 와서 하는 얘기 들어보면 누구누구가 자기더러 장애인 이라고 했다는 둥

자꾸 자기를 괴롭힌다는 둥 그러네요.

제 생각엔 목소리가 넘 작고 말을 걸때도 친구이름을 부르지 않고 옷을 잡아 끌거나

하니까 장애인이라고 놀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그런말을 전해듣는 부모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그런데 내가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누군가 괴롭히거나 견디기 힘들면 엄마에게

말해라.  엄마가 가서 얘기 좀 해줄까 하고 물어보면

아이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아니에요. 그럴 필요는 없어요. 합니다.

혼자 해결해 낼 수 있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그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는데 어제 오늘 저런

뉴스를 접하니 저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내성적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 아닌지라 학교 선생님도 거의

안찾아 뵈는데 아이에 대해 얘기도 나눠볼 겸 한 번 가봐야 할 까 싶네요.

그런데 선생님도 부담느끼시지 않고 저도 부담안되는 선에서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해 가야 할것 같은데 뭐가 좋을까요?

그리고 찾아뵈는게 옳겠죠?

답답합니다.  타고난 천성을 어쩌지도 못하고...   내가 넘 오버해서 아이를 걱정하나 싶기도

하고...   아!  부모 노릇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