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들 머리에 '이'가 있어요.
어쩌면 좋죠?
저희 집에 쌀벌레가 너무 많아요.
쌀을 백미로 먹지 않고 5분도 7분도로 먹거든요.
그래서 백미보다 벌레가 많대요.
그래서 그런 줄만 알았어요.
하루는 애 옷에 벌레가 붙어있길래 봤더니 꼭 쌀벌레 새끼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 이게 기어서 여기까지 붙었나 했어요.
그랬는데 오늘 애들 머리에 머리핀을 꽂아주면서 앞머리카락에 또 있길래
때어내서 쌀벌레 새끼라며 남편에게 보였더니 글쎄 '이'라는 거에요.
얼마나 놀랐던지...
'이'는 잠자는 사이에 멀리까지 옮긴다던데
제가 애들 사이에 자거든요.
참빗이라는 걸로 애들 머리며 내머리를 다 빗어봐도
애들만 있고 저는 없네요.
제가 머리 숱도 많고 또 길거든요. 그런데도 애들한테만 있네요.
왜.. 옛날에 듣기로 한참 이가 많을 때는 소매끝 같은데도 이가 들어있었다고 하던데..
이가 몸 밖에 있다가 머리밑으로 들어가는 건가요?
속상하고 애들에게 미안하고 그러네요.
제가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건가요? ㅠㅠ
어쩌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