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간이 참 아늑하네여..남편과 아이는 각자의 생활반경으로 가고 차 한 잔 마심서 잠시
컴으로의 외출......근데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요.....남편에게서 미친년이라는 소리 들었다
는 어느 님의 사연을 읽고 나니 나두 옛날 생각이 나네여
몇 년전에 나두 하도 생활에 쪼들려 아르바이트를 한다는게 모텔 쪽으로 하게 되었지요
일 자리도 마땅찮고,시간이 좋아서 그리고 주인 아줌마도 잘 아는 사람이고 사람을 못 구해
서 하도 조르니 여차저차 해보지뭐 못할꺼 뭐 있냐 싶어서 사실 우리 같은 아줌마들은 청소
가 전공이잖아요..근데 남보기가 좀 챙피하기는 하던데 일단 모텔에 들어가 처박혀 있음 크
게 얼굴 팔 일은 없으니 혼자서 살살 내 할일만 하면 되니깐 크게 어려울 것도 없다 싶고.
남편도 마누라가 돈 번다면 무슨 짓을 하든.....돈이나 벌어와라 그런 인간이니 궃이 말리지
도 않구,..치사하게 구걸하다시피 생활비 타는것도 치가 떨리고 내 벌어 내가 살자 하니 쪽
팔리는 것두 없드라구요
근데 일이 장난이 아녀요....일 자체야 뭐 그런대로 할만 했지만....뭐랄까??
정말 정말 세상이 말세라는거...정말 해도 너무 한다는거 ......
행여 남이 볼세라 무슨 첩보작전 방울케 하면서 들어오는 남녀는 백프로 불륜이구여
딸 같은 여자랑 아버지 같은 남자도 있구,진짜 별별 남녀 다 와여
그리고 낮에 잠깐 쉬어 가는 것을 그 쪽에서는 대실 준다고 하는데요...우린 대실 전용 방이
일층에 있었는데...참....한 팀 뛰고 가면 좀 있다 또 한팀 뛰고 가고 또 뛰고 가고...
한마디로 무지 더럽드라구요...온갖 잡동사니 인간들 벗고 했는데 또 하고....
거기서 먼저 일 하고 있던 고참 아줌마...내가 무심코 침대에 벌렁 들누우니 기겁을 하고 내려 오라고....더럽다고 좀 있다 보면 자기 말 이해될꺼라고...
나이 70넘어 80이 다 되어 옳게 걷지도 못하는 할부지 벌벌 거리면서 걸음도 겨우 걸음서도
드나들고..바람난 어떤 아줌마 총각이랑 드나들고...단골로 드나드는 사람들은 대충 내용을
알게 되그든요..그래도 점잖은 편은 각자 홀로인 사람들이 자식들 눈 피해 잠시 욕망을 달래
고 가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식욕처럼 성욕도 본능이니까요
그런데 진짜 불륜들은 표가 나요....그래도 양심은 있는지.....ㅋㅋ얼굴도 죽어라 안 보여 줄
라고 하고 보여준들 내가 아는것두 아닌데...
그리고 간혹 진짜 순진한 사람들 귀여운 손님들도 있어요 .청소할라고 들어가 보면 안잔것처럼 청소까지 다 해놓고 가는 사람들.....썼던 수건일망정 이쁘게 차곡차곡 개어놓고....
그럼 나혼자 생각하지요??이런 사람들은 불륜이 아닐꺼야 이런 마음 가진 사람이 설마 불륜
일 리는 없겄지
진짜 싸가지 없는 손님은 침대보며 시트에 떡칠을 해 놓은 손님..생리중이며 좀 조심을 하든
가 이불이며 심지어는 벽에 까지 생리혈이 튀어 있어요,,생리중에도 얼마나 격하게 했는지..
그런 방은 십중팔구 유흥업소 아가씨죠 ㅎㅎ눈썹 떨어진거 보면 알그든여.
그리고 남자들요...진짜 2차 많이 와요,,,아가씨 하고.....
에고 모텔 알바 일 년에 내가 의부증 올라하드라구요
일년정도 하고 차라리 마트나 식당이 낫지...사람이 이상해지고 자꾸 세상이 더럽다는 생각만 들고 해서 관두기는 했는데..한번씩 생각이 나네요
이제 또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데 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