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맏이는 자신 없어서 맞선 봐서 차남과 결혼 했어요
신랑이 착해 보여서 딴조건 안 보고 결혼 했어요
시부모도 너무 순해 보이고 시엄니가 시골분인데 너무 순박해 보여서 시집은 안 살겠구나
생각 했어요
그런데 시집 가니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얼마나 무식하고 별난지 사사건건 간섭에
애 키우는 거뭐 살집 살이 까지 다 간섭해도 신랑은 그저 묵묵부답
제가 시엄니 잔소리때분에 밤새울어도 콜골고 자는 사람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인간 같지 않아 보여요
그래서 시댁에 가끔 갑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요
잘해 줘도 시댁은 다들 어렵고 가기 싫어 하잖아요
그러니 자주 가 지겠나요
가끔씩 가면 또 그 잔소리들.... 심지어 시숙 동서까지 같이 세명이 잔소리 합니다
제 성격 무뚝뚝한거 어쩌라는건지
집안 대소사에 돈을 많이 안 준다고 그러는지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신랑이 잘 벌어오면 제가 안 줍니까
시숙은 잘 나가는 대기업에 근무해서 능력좋아요
그러면서도 저희 한테 은근히 집안일 있으면 돈 많이 내라는 식 이에요
그놈에 돈 그것이 사람 기 살라고 죽이네요
돈 잘 내는것도 아닌데 시엄니 그저 큰아들 큰며느리만 싸고 도네요
그렇고다 신랑이 위로 해주는것도 아니고 정말 이혼하고 싶어져서 넉두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