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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7년째...


BY 돌팔이 2007-05-01

결혼생활 7년차입니다..  7살 5살  남매를 두고있지요..

남편은 낮이고 밤이고  바쁜회사원이고, 쉬는날은  운동을 하지요..

아이들이 아프면  인상만 박박쓰면서 딱히  해주는것도 없고, 마음뿐이지요..

가끔  세탁기정도  설겆이정도는 해줄때도 있구요

그러면서 이제까지 살아왔네요..

오늘 분리수거를 하면서  부부가 나란히나와  분리수거를하고  여유있게

들어가는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핑돌더군요...

그집이 우리집보다  나은형편도 아닌데..  왜이리 행복해보여서  눈이부신지...

남편에게 많은것을 바라는것도아니고...

한번만이라도  함께  분리수거를하고   놀이터한바퀴  돌아줬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어제는  결혼기념일이였습니다

한두번있는일도 아닌데...

많이 서글프더라구요...

정말  아이들만 보고  이렇게 계속 살아야하는건지..

잘때 들어오고  잘때 나가는 남편..

본인도 힘들겠지만..   많이  외롭습니다...

그렇다고  나 외로운여자에요.. 할수는없고  ..  늘  바쁜척 ,  강한척,  여유있는척..

남편에게 사랑받는척  하며 살고있지만...

많이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