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전이고, 임신10주 접어들었습니다.
다 큰 성인이고 나이도 있는데, 신중하지 못한 제 잘못이 크지만...
아무리 아이 아빠와 상의를 해도 갈팡질팡 할 뿐입니다.
순간에 모든게 꼬인것 같습니다.
결혼은 둘이 좋아서만 하는게 아니라더니....
아이 아빠 나이가 35살인데도, 초혼이라는데도...양쪽 어른들이 끼어드니..
결혼식은 계속 꼬이기만 하네요...
아무래도 결혼식은 배 불러서 하거나...출산 후에 해야 할 듯 합니다...
수술을 한다는건.......너무 힘든 결정이네요...제 나이도 29살이다 보니....
아이 아빠는 잠시만 체면같은거 생각하지 말고, 결혼식은 꼭 올릴거니깐...
순서에 연연해하지 말자고...건강한 아이 낳을 생각만 하라고 하는데...
어떤때는 듬직하다가도...어떤때는 불안하고....
아이 아빠는 지금이라도 혼인신고부터 하자고 하는데....
전 우선, 아이 출생신고 할때 같이 하자고 미뤘는데...
불현듯, 아이 아빠에게 무슨일이 생기거나...날 떠나면...어찌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때면 결혼식을 올린게 아니니 혼인신고라도 해야 할 듯 하고....
너무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인생의 선배님들이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