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남들한테 잘한다고 하는대도..친절하게 하고 예의바르게 하고 그러는데도..
나는 늘 주위에 사람이 없다.
언제나 쓸쓸하다..술마시고 얘기하는거 좋아하는데 같이 마셔줄 사람이 없어서 그냥
혼자 맥주 한병 마신다.
이렇게 살려고 결혼했을까..싶다.
내가 좀 내성적인건 사실이지만 사교적인 면도 있는데..이상하게 사람들은 나에게
맘을 털어놓지 않고 예의만 지킨다. 나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러다가 나를 떠나간다..무슨이유인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아닌건 분명한것 같다.
넘넘 심심해요..메신져 친구라도 해서 우리 수다떨어요
제가 사는 곳은 초등학교 바로 앞 연립단지예요
학교앞이라서 여기저기 학부모들이 많이 보여요
다들 이가게 저가게 치킨집 앞이든, 문방구 앞이든 모여서 수다떨어요
특히 집앞 미용실은 그녀들만의 아지트같아요
부담스러워서 전 안가죠
제아들은 여섯살인데 친구가 한명있어요
근데 그 아이엄마가 저를 별로 안좋아해요
저는 일부러 차마시러 오라고도 하고 그아이 칭찬도 입이 닳도록 하고 그랬지만..
제가 보기엔 다른 모임이 열개는 되는듯이 바쁜분이더군요
저랑 나이차이도 좀 나구요..
그냥 이런저런 얘기 하네요..알맹이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