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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압빡하는 법


BY 빠빠루바 2007-05-11

1.    " 너는 얼굴이 그게 뭐냐? 

         신랑보다 늙어 보인다.  신경 좀 써라 하하하~ "

         하면서,  며느리 화장대 보며,

         비싼 화장품 쓰나? 안쓰나? 눈여겨 본다는 것을 알려 은근압빡하기.

 

2.    "  여보세요......아들?  너무 힘들고 아프네...

          온다구?  오기는... 천천히 오거라~"

         웃다가도 아들 전화 받으면,  시름시름

         효자아들 뛰어 오게 만들어, 둘만의 시간을 갖고,

         며느리에게 전화해서 아들은 내꺼라고 늘, 알려주며 압빡하기.

        

 

3.    "  내가 음식을 하면 다~ 맛있다고 하잖냐?! 

          넌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지...암만~"

         며느리가 만든 음식은 절때 안 먹으면서,

         솜씨가 없다고 고개를 흔들기.

 

4.     " 남자 바람 피우는 거 다 여자 탓이다.   

          하지만, 우리집안 남자들은 절때 안 그런다.  하하하~"

         그러다가, 시아버지 조금만 늦게 귀가하면

         꼴값을 제대루 한다며,  대대손손 피는 못 속인다며

         며느리에게 너도 각오하라는 시선보내기.

 

5.     "나는 이런옷 너무 싫다.

        메이커가 오래 입는다.   "

        하면서, 선물상자 밀어내며  국산크로커달 세겨진 옷을 보며

        역시 라꾸쓰때가 좋다면서, 아랫동서의 선물 입어보며 온몸으로 열광하기.

 

6      "  여자 잠옷은 고와야 한다.   "

         100% 가짜 순면에, 고릴라 수십마리가 찍힌 바지잠옷을 건네주며

         레이쓰 달린 잠옷은 버리라며, 분리수거 잘 하라고 자상하게 알려주기.

 

7      "  살 좀 빼라   하하하~   "

         목욕탕 가자고 우겨서, 따라가면 접히는 배를 잡으면서

         내가 네 나이때는 뱃가죽이 등가죽에 착 달라 붙었었노라며 웃는다.

         그러나,  옛날 사진의 과하게 통통한 사진을 보여주며

         다들 맞며느리 감이라고,  너도 살 좀 쪄야 복 받는다고 말하며

         오락가락하는 정신세계를 펼쳐준다.

 

8      "  전화 왜 안 받냐?   "

         하루에 몇번씩 전화해서 늘, 같은말 하면서

         전화기 옆에 붙어서, 매번 상냥한지? 짜능내는지? 확인했다가

         달갑지 않게 받으면, 아들 손 부여잡고 서럽게 울며

         푸대접 받았노라고 어깨 들썩이기.

 

9      "  작은애가  다 해 놓고 갔다.  or    큰며느리가 다 해 줬다.  "

         며느리 사이를 오가며,  절때 눈앞의 며느리칭찬은 안 하기.

        "작은애는 왜 그러냐?    or    큰애는 왜 그모양 이냐?  "

         아들 앞에서 와이프 흉은 절때 안 빠뜨리기.

 

10     " 옷 좀 잘 입어라!  네가 장가 가기전에는 대단한 멋쟁이 였잖냐?"

         며느리가 새옷 입고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면,

         아들의 옷을 측은하게 바라보기.

 

11     "  우리딸들은 너무 깔끔한데,  너는 정리도 안 하고 사냐?  "

          막상, 시누집이 쓰레기장처럼 지저분한게 들키면

          애키우며, 살림하며 이정도 하고 사는게 대견하다며 눈시울 적시기.

 

12     "  내가 젋었을 땐 시집살이 심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공경 말로다 못 하게 잘 했다."

          시할머니와 하루에 한마디도 안하고 살면서,

          며느리가 곰이라고 흉 보기.

 

13     "  ............"

          아무말없이 문 뿌셔지게 쾅쾅 닫으며,

          아침 6시 전에,  아들, 며느리 자는 방 앞에 라디오 크게 켜 놓기.

 

14     " 그래 젋어서 여행 많이 하지 언제 하겠냐? "

          부부가 여행한다고, 손주들 좀 봐 달라고 부탁하는 아들에게 인자하게 답하고,

         " 나가면 고생이지...가고 싶냐?  돈 쓰지 않고 다녀 올려면 다녀 와라 "

          며느리 눈 안 마주치고,  까칠하게 속삭이기.

         

 

기타등등...가지가지......

시어머니는 쎄다!!    그러나,  세월앞에 장사 없다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