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38

형님네와 안보고 살기로 맘 먹었어요.


BY 작은동서 2007-05-24

결혼 7년차....

부모님 재산 다 가져가고 아무것도 없는 시부모...

내가 결혼하자마자 나한테 떠넘기고....

신혼도 없이 팍팍하게 매일 남편과 싸우며 살았지요.

그래서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아이도 안생기고...

불임검사를 거부하는 남편때문에 화가나고...

모질지 못해 큰아들집 한번 가지 않는 시어머님한테 짜증나면서도

나쁘게 하질 못하고....

정말 이십대 중반에 결혼해서 서른 중반까지...지금 내게 남은건

빈 껍질뿐인것처럼 속이 허전하네요.

정말 큰아들, 큰며느리가 어쩜 저리 살수 있는지...

자식 둘이나 있고 사는것도 잘살고 부부관계도 좋다고 하는데....

어쩜 그리고 시어머니한테 무관심하는지....

가진것 없고 효심만 깊은 남편은 없는 살림에 사골이며 쇠고기국이며

끓이라 하고....한번씩 입원하면 병원에서 새우잠 자며 지내도 교대한번 안해주고...

얼굴만 비치고 가버리고...상의도 않고...

이제 정말 지칩니다.

그래도 시어머님이 나한테 눈치가 보여서 제사는 큰집에서 지내는데...

어머님 돌아가시면 큰집에 명절이고 제사고 안가기로 마음 먹었어요.

남편한테도 얘기했더니..그러라고 합니다.

자기도 지치는데 너는 오죽 하겠냐고...

한번씩 명절때 모여도 따뜻하게 안반기고....억지로 그러는것 같기도 하고...

어머님 계시다 가실까봐...

마음은 안보고 살기로 햇는데...정말 명절이고 제사고 안가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