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남편 애들밖에 모르던 내가 딸래미가 부회장되고부터 학교를 아줌마들 모임이다 해서 몇번 모이고부터 좀 달라진듯 싶다..
요즘은 왜케 짜증스럽고 모든게 싫은지~
애들도 싫고 모든게 다 싫기만 하다..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마음을 가다듬어두 애들이 조금만 말썽을 부리면 참질 못하고 화를 내기 일쑤다~
애들이 완벽할수 없다는걸 알면서 조금만 단점이 보여두 거기에 대해 꾸중과 질타를 가한다.
내가 이렇게 하면 할수록 애들에겐 상처가 되는줄 알지만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밖에 나가 힘들게 일하는 남편도 이런나를 보군 첨엔 위로를 하는듯 싶더니 짜증섞인 얼굴이 역력하다.
결혼하고 직장생활을 해본적이 없고 딸래미 초등학교 2학년인 지금까지 오로지 집에 갇혀 솥뚜껑 운전만 하는 내가 왜이렇게 한심해 뵈는지..
남편 월급 200이 넘는 돈이지만 여기저기 찢어발기면 생활비라곤 얼마 돌아오지 않는다.
외출복 달랑 하나...
화장품 살때도 되가건만, 돈얘기만 하려면 남편한테 죄인이기만 한 내가 더욱 한심스럽다.
요즘들어 애들도 애들이지만,돈을 벌었으면 하는 맘이 점점 커간다.
돈도 돈이지만,애들만 바라보고 사는 나를 떠나 사람들과 좀 어울렸으면 하는 바램도 크다.
하지만 그건 오로지 내맘일뿐...
애들도 어리고 내가 직장을 다닌다고 하면 집안이 엉망이 되고도 남을듯~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나는 짜증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남편은 한달에 3번 밖에 못쉬는 그런 직업을 가졌다...
몸이 아파도 울식구들을 위해서 매일같이 직장으로 향한다.
이런생각도 해본적이 있다.
울랑이 성실하지 않고 내 눈을 피해가면서 거짓말을 일삼는 그런 사람이라면 내가 지금 이렇게 오로지 가정만을 생각하면서 살아갈까~
솔직히 랑이 벌어온돈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딱 필요한데만 쓰게되고 공돈이라도 들어오는날이면 나는 잊고 애들 남편 필요한 물건들이 먼저다..
그리고 뒤늦게 후회한다..
너무 미련한거 같다. 나란 여자!
다른분들도 나처럼 살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어찌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한숨만 나온다.....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