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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와 어찌해야 할까요?


BY 맏며느리 2007-08-13

  어제 막내시동생 예단이 들아와서 시누이집에 직접 주려고 시어머니와 남편 아이들과함께 시누이집에 갔었습니다. 시누이가 아이들도 있고 차도 없고 우리집에 오기도불편할 것 같아서 차 있는 우리가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하자고 남편한테 말했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는 뭐 그렇게가지 하냐고 하였지만 그렇게 하자고 했죠. 그런데 시누이 집에 갔었는데 일단 표정은 별로 였었죠. 그렇다고 딱히 기분이 나빠보이지도 않았고.. 참고로 시누이는 남편의 두살아래 동생입니다.. 저보다는 5살이나 많구요.. 시누이가 감자탕 먹으러 갈까요? 그러더군요. 그런데 어머님이 '감자탕 사려고?'하시면서 왠일인가 하는 표정으로 말씀을 하셨던것 같아요.. 이유는 하도 돈이 없다고 하는데 어쩐일로 감자탕을 사나하는 마음이셨겠죠. 그랬더니 시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내가 언제는 안 샀냐고. 왜 그렇게 봐?'그러더군요. 또 시누이가 '한 사람은 왕소금이라고 하지 않나. 한 사람은 왠일로 사냐고 하질않나. 어려운 형편인데도 내가 할거는 다 하는데 왜 그런 소릴 들어야 해'라고 하는데 제가 왕소금이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마도 그렇게 심각하게 한 소리는 아니고 농담으로 한 소리였을텐데.. 그렇게 기억을 하고 있었나봐요.. 그런데 그게 시누이를 무시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글쎄요.. 무시를 했다면 어제 가지도 않았을텐데..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그런데 거기까지는 좋은데 저녁도 못먹고 우리식구들이 가려고 일려나면서 남편이 예단으로 주려던 봉투를 시누이한테 줬는데 식탁에 던져버리더군요. 화가난 남편이 '이게 정말!'했더니 시누이가 '뭐? 어디서 이게래?'하니까 남편이 따귀를 때렸어요. 시누이도 맞서서 우리 남편의 얼굴을 때리는데..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군요.. 내가 나서서 말리고 했는데.. 시누이는 아마도 내가 왕소금이라고 한 소리가 자기를 엄청 무시했다고 생각했는지 계속 그 소리를 하더군요.. 그래도 아버지 대신인 오빤데 그리고 오빠가 얼마나 잘 했는데.. 오빠한테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참을 수가 없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곧 막내시동생 결혼식도 있는데.. 남편과 어머니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정말 무시하는게 뭔지 모르는 시누이한테 무시란게 뭔지 알려줄까요? 이제부터 정말로 무시할까요?? 아니면 제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까요?? 집안의 맏며느리로 형제간의 불화를 보고만 있을 수도 없고.. 가슴으론 싹 무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머리로는 그래도 동기간에 이러면 안되겠다 싶네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시누이는 요즘 형편이 어려워서 더 그런지.. 예민하게 받아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