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조카가 서른이 넘어 곧 결혼을 해요.
그런데 처음 맞는 친정조카 결혼이라 부조금을 얼마나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다들 말로는 형편 되는 대로 각자 제 주제에 맞게
하라고는 하지만 받는 사람이야 많이 받으면 좋겠죠.
문제는
친정오빠가 부조금액을 은근히 연로하신 친정엄마를 통해
금액 수를 알려온겁니다.
그 액 수가 나의 상식으로는 많은 금액이기에 사실 내심
불쾌하기까지 하다는 거죠.
친정오빠는 내게 조카가 결혼할 처가쪽에서 온 예단비라며
이 백만원을 나한테 보냈습니다.
그러더니 사 백만원을 부조금으로 내라는 겁니다.
월급쟁이 남편의 수입이 전부인 나는 참 황당합니다.
이제 연로하셔서 판단력도 예전 같지 않으신 친정어머니를 통해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놀랐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불쾌한 마음이 들어
남편한테 일일이 말은 못하고 나홀로 고민이 되네요.
친정에도 시집에도 형제가 각각 사, 오 남매씩 되는 데
이런식으로 부조를 한다면 살림 거덜나는 것 아닌가요.
돈 때문에 형제간에 의 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서서히 느끼고 있습니다.
금액까지 정해준 부조금을 적게 하면 두고두고 섭섭다고 하겠죠.
사실 내 상식으로는 오십 만원 정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나요.?
집안 사정 다는 말 못하지만
친정오빠는 평소에 예쁜 짓을 안하는 사람이거든요.
친정엄마를 볼모로 잡듯하여 동생들에게
부조금 강요하는 게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