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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랑


BY 어려워 2007-09-06

2년 정도 되었죠

 

맞벌이 하면서, 조카까지 떠맡고, 죽을둥 살둥 6개월정도를 울며 불며 살았죠

 

왜냐구요, 형님네 부부가 문제가 생겨 형님 이혼하고, 어린 조카들도 일을 해야 하는 아주버

 

님, 나도 아이를 키우는 마음에 몰라라 할 수 없어서,

 

근데, 그때부터 잘못 된거에요

 

어느정도 조카들과 정도 들고, 길들여(?)질 무렵, 이혼한 형님 별수 없었던지 다시 들어오고

 

모두들 반대하는 걸 애들 엄마라고 감싸안고, 바로 옆라인에서 살게 되었죠

 

맞벌이였던, 전  , 늘 막내의 어린이집 등하교 땜에 애를 먹고, 2번정도 형님에게 부탁했고,

 

형님네 막내가 이사오면서, 제가 돌보기가 힘들어서 우리막내랑 같은 어린이집에 넣었거든요

 

그 등하교 땜에 몇번 제가 서운한 일이 있었고, 어느 날  애들 방학때 점심시간에 잠깐  집에

 

들렀는데, 형님이 자기네 애들 먹일려고 했던 간식을 , 저랑 통화후 들고 왔죠

 

아토피랑 비염이 있는 우리애가 느끼한 걸 싫어합니다.(참고로 초딩2학년)

 

순간에 " 맛 없어 보인다" 며 안먹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황당해서 아이를 나무랐고, 그 일이 있은 후 얼마후,

 

구정이 왔죠

 

직장 사정상 명절이면 더 바쁜 곳이라. 부득이하게 명절 전날 까지 일을 해야 한다고 해서

 

전화를 형님한테 하려 했는데, 일찍 못했죠

 

명절 전전날 오후4시쯤 시간이 나길래 전화를 했죠

 

미안하다고, 형님 왈" 그런 곳이 어디 있냐?" 며 화를 내더군요

 

직장이 집 앞입니다. 의심나면 와서 확인해도 될 만한 곳입니다.

 

그러더니 됬으니 일이나 하라며 화를 내고 끊더군요

 

서운했죠,  일이 늦게 끝나고, 형님 집에 가서 얘길 하려고 갔더니, 안방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더군요

 

아주버님께 얘길하고, 아침에 제사 시간 여쭈어 보고, 그 시간전에 맞추어서 새벽에 오겠다

 

고 했더니

 

아주버님 왈 " 애 엄마가 언제 할 지 모르겠다며"....

 

할 말이 없었겠죠

 

사정이 급할 땐" 제수씨, 고맙다며, 눈물까지 보이더니."

 

서운했지만, 어쩔수 없어서,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왔죠

 

그리고 전 일을 했죠

 

명절날까지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명절 다음날 느닷없이 " 전화해서, 4가지가 없다며, ....

 

화가 나서 무슨말이냐며, 가서 물었습니다.

 

공과 사도 구분못하고, 큰엄마가 주는 간식을 맛없다고 말하는 조카도 4가지가 없다고,

 

저더러 " 네가 이 집안에 들어와서 한 것이 뭐가 있냐구"

 

아무리 머리 검은 짐승 거두어 줄 것, 아니라고 하지만, 어이가 없었죠

 

하더니, " 너 아니 었으면, 이곳으로 이사도 않왔다며,

 

조카들 대책이 없어서, 아주버님이 아파트 대출 받아서, 바로  옆 라인으로 이사를 오신것을

 

가지고, .... 저 때문에 빚을 졌다며, 원망을 하더군여

 

그리고 한동안 남처럼 지내고,  어느 날 아주버님이 신랑한테 전화해서

 

생전에 어머님이 예금하신 돈이랑, 형제계를 했던 돈을 써야 겠다고 하시더래요

 

이유인 즉, 팔고 온 집을 급해서 시동생한테 소유권이전을 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 작자가 나

 

서고 , 그걸 팔았는데, 세금이 많이 나오게 됬다고 하더군요

 

저 정말 어이없었죠

 

급할 때만 찾는 구나 싶어서, 모른다고 했습니다.

 

알아서 해결하라구요,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지만,

 

그 다음날 새벽에 형님 찾아와서 문밖에서 소리소리지르고, 내돈 내놓으라고 난리치고

 

여기서 내 놓으라는 내돈은 형제계돈, 제가 통장관리를 했죠

 

결국은 직장까지 쫒아와서, 아침회의 시간에 집안망신시키고, 난리치고,...

 

와서 하는 말 " 네가 잔소리만 했지, 따뜻한 밥 해줬냐고,....

 

저 우리 신랑이랑 조카들, 아주버님 , 일요일마다.새밥에 반찬 새로해서 먹이고, 틈나는대로

 

애들 학교 찾아가고,

 

야간일을 했던 전, 낮시간에 쉬어야 하는데, 쉬지 못하고 출근 할 때도 많았답니다.

 

그 이후로 정말 인연을 끊고 현재까지 살고 있는데,

 

바로 옆 라인이라, 제사때며, 명절 때 ,

 

며느리로서, 정말 할 짓 아니라는 생각에 몹시 괴롭습니다.

 

그냥 상처에 딱지가  생길 때가 되었는데도 속이 상하네요

 

어느 때엔 " 나 하나, 참으면 집안이 조용하지, " 싶어서 먼저 연락을 할 까 싶다가도

 

속에서 이만한 덩어리가 올라올 때 면 감당이 않됩니다.

 

추석 전,

 

시어머님 제사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시어른이 않계십니다.

 

제사땐, 고모네 식구랑 결혼안한 시동생이 형님네 집에서 제사지내고 저희 집에 한 10분정도

 

앉아 있다가 가십니다.

 

현관에서 30센티미터 떨어진곳에

 

처음엔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그랬는데,

 

요즘엔 그것도 싫습니다.

 

우리 신랑, 제사 때 안갑니다.

 

가지 말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래도 형제라구, 연락합니다.

 

솔직히 신랑도 싫을 때가 있습니다.

 

아주 홧병에, 이유없이 몸이 아픕니다. 한 3개월정도 됩니다.

 

사는 것이, 인간관계가 참 힘드네요

 

어떤것이 정답인지,

 

울 형님 , 직장생활 한번도 한 적 없고, 친구도 없습니다.

 

본인이 옳다 싶으면, 어느 말도 않듣습니다.

 

이혼 전 그렇게 말렸지만, 일년도 못되어 별 희한한 일 다 만들어 놓고 6개월 만에 들어오고

 

한번 더 나갔다가 2개월 만에 들어와서 ,,,,

 

힘드네요 정말 마음이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