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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하고파


BY 종달새 2007-09-08

청명한 가을하늘과 맑은공기

이보다 더 좋을수 없을거 같은 날씨다

 

하루에도 수없이 창밖을 바란본다

안방에서도 배란다 에서도 보이는 그집

청기와빌라....내 남편과 바람피운 그여자의집이다

 

지난겨울과봄

죽지않을만큼 마음이 아팠었다

남편의 바람을 알고부터.....안 당해본 사람은 절대 이해못할거다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그 고통을....

 

나보다 4살 덜먹은 보험아줌마

남편 사무실 들락거리며 만났다고했다

여자가 적극성을 띠며 유혹했을것이다

오십여섯의 내남편과 마흔여섯의 보험아줌마

내 고통만큼 그둘은 즐거웠겠지.................

 

이제 정리가 된거같은데...아직도 내안의내가 괴롭다

우리 아파트 배란다에서 보이는 그 청기와빌라가 벼락맞았음 좋겠다

 

청명한 초가을의 이 아름다운날 마른 번개가쳐서

청기와빌라에 벼락 안떨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