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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프다


BY 못난딸 2007-09-09

언니 집들이를 다녀왔다

오는길 만감이 교차해서 멀미가 났고 괴로웠다

 

언니는 62세가 되도록 연탄불가는 구옥에 사시다가 집을짖고 이사를 하셨다

참좋은닐이지만 친정 어머님이 거기계신다

 

홀로 계시다가 작년 시월 갑자기온 당뇨로 쓰러지셔 입원했다가

오개월을 나와함께 사시다가 언니와 살고 계신대 마음 고생이 심하신듯 요즘 부쩍

보청기를 착용 하셨지만 잘 들으셨었는대 잘못 들으시고 손주 이름을 대도 누구냐

하실때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것만 같았다

 

한참후에 마음에 평정을 찾고 아 내가 왜 손녀를 모른다고 했지?

기억을 하셨는대 요즘 언니가 병이 날만큼 신경쓰는일이 많았는대 그로 인해

더욱 소외 됬었나보다

 

올케가 셋이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답답한건 엄마는 오로지 아들만 해바라기 하고 계신다는거다

물론 오빠는 용돈은 쓰실만큼 드린다

 

아버님이 지금싯가 사억쯤 되는집을 큰오빠 결혼 하기도 전에주셨다

평생모은 전재산이시다 아버지는 돌아 가셨고

 

어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모두 다치지 않고 엄마의 남은생을 편히 해드릴수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