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이가 잘 어울리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좀 드셉니다. 맞벌이라 항상 집을 비우니 자연히 우리집에 많이 와요. 문제는 그 친구가 우리애를 자주 속상하게 합니다. 1-20분정도는 잘놀다가 꼭 심술을 부리고, 고집을 피우고..우리애가 기질이 순하고 항상 제가 끼고 있는편이라 순진하거든요.
남의집 아이 야단치기도 뭐하고 그래서 되도록 우리애에게 양보하라고 하는데, 보고있기가 괴롭습니다.
어제는 지 엄마가 퇴근길에 들러서 함께 아이들이랑 놀고 있는데, 우리애가 그애에게 크게 당했어요. 그애가 우리애를 밀치고 뭐라고 쏴붙이고 있더라구요. 명백히 그애의 잘못인데,
그아이엄마 "우리애가 이럴애가 아닌데, 오늘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었니?" 그러더군요.
그렇게 말하니 그애는 덩달아 와락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에게 ..막상 당한애는 우리앤데, 그애가 울음으로 얼버무리니 그엄마가 안스런 맘에 다독이며 자기애를 위로하더라구요.
맞벌이 한다고 아이가 안스럽다고 말하는건 알겠지만, 그런 엄마맘을 이용해서 그 아이는 무슨 잘못을 한뒤엔 꼭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에게 안겨버리더군요.
저는 당연히 그아이가 우리애에게 사과를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엄마와 그아이는 그렇게 넘어가면서 집에 가버렸어요...황당하네요.
***맞벌이하시는 엄마들께... 아이들이 지 엄마아빠 있을때랑 없을떄랑 말투와 표정이 달라지는거 아세요? "우리애는 정말 바르고 , 그럴애가 아닌데.." 제발 이런말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몰라도 너무 모른다..이런 생각만 든답니다. 제발 아이들에게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