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혼 3년차입니다.
아기도 하나 있고요. 이제 18개월된 예쁜 공주님인데요.
왜이리 돈이 들어가는데가 많은지... 언제나 생활비가 빠듯합니다.
결혼하고 이때까지 저를 위해 돈을 써본 기억이 없네요.
화장품 사본지도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고, 입고 싶은것, 먹고 싶은것 다 참으면서 내년에 집을 장만한다는 목표로 열심히 한푼한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껴도 아껴도 빡빡한게 생활비더군요.
근데 이렇게 아껴서 살려고 하는 저한테 언제나 돌아오는 것은 실망과 허탈뿐입니다.
술 좋아하는 남편때문에 술값으로 생활비의 30%가 나갑니다.
혼자 마시는 것도 아니고 직원들 이사람 저사람 불려 마시고, 계산은 자기가 하네요.
무슨 재벌집 아들처럼말이죠.
한번 술값으로 나가면 보통 10만원이 넘는데, 그게 한달에 몇번씩 되니 참을 수 있겠습니까?
돈이나 많이 벌어다 주던지...
저도 사람인데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없겠습니까?
예쁜 울 공주님도 그 비싼 예쁜 옷 사주고 싶지만 아낀다고 매일 인터넷 쇼핑에서 싸구려 옷을 사주는데 말이예요.
잔소리도 많이 해도 소용없는 남편.
점점 지쳐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