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치과를 딱 세네번 가봤나봐요

 

모두다 사랑니때문에 사랑니 발치하러요

 

스켈링도 한번밖에 안했어요

이십대때요

그때 얼마나 치과가 무섭던지

스켈링하고 너무 이가 시리더라구요

 

사랑니도 뺴기 싫었지만 썩었으니까

뺐지요

 

그런데

사랑니말고도 어금니도 약간씩 충치거든요

심하지는 않은데

이것도 치료를 사실 받아야되죠

 

한달전에도 썩은 사랑니를

뺐는데

한달이 지났는데도

주변 이들 심지어

썩지도 않고 멀쩡했던 이들까지

꼭

다들 반란을 일으키는 것처럼

돌아가면서 욱신거리네요

 

아직 이를 뺀 후유증일까요

아니면

너무 피곤하거나 생리전증후군으로도

이가 아플 수가 있나요?

 

참

제나이 서른다섯이고

이하나는 정말 타고났다 생각했는데

너무 난감하네요

너무 자신해서

양치질도 대충하고

너무 신경을 안썼나봐요

 

충치치료

많이 아픈가요?

아마 신경치료까지는

안갈 것같아요

만일 한다면...

 

사실 당장 치과치료

받고싶지만

애둘 봐줄사람이 없네요

에효

남편은 겪어보질 않아서

(사랑니도 안났구요 충치도 없나봐요)

이아프다고 해도

신경두 안써요

 

애기둘데리고 치과가라는

사람인걸요

 

출산하고 뼈가 약해진다고 하잖아요

전

이가 많이 약해진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