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아컴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은 일이 바빠서 아컴에서 위로 받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그냥 혼자 끙끙거리고 밤새 울고 잠 설치고 그러다 체념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남편과의 믿음이 깨진 이후 남편이 정말 남처럼 여겨집니다.
남편과의 잠자리는 1달에 1번 할까 말까
예전에는 남편이 먼저 하자고 했는데 2년 전부터는
아예 내가 원하지 않으면 하려고 하질 않습니다.
남편은 지금 40대 초반인데
제가 남자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지 제가 알기로는 남자들은
성욕을 잘 참지 못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1달에 1번도 할 맘이
안 생기는 건지 --
저는 남편에게 여자가 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도 여러차례 그런 정황이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남편은 오히려 화를 내며 저를 병자취급했습니다.
저는 남편이 화내는 것이 너무 무섭습니다.
어제밤 꿈에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말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도 이혼이라는 말을 하고 무지 후회했습니다.
현실인 지금도 막상 이혼하고 싶은 생각을 하다가도
세상의 시선과 앞으로의 내 삶에 자신이 없어서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남편이 날 여자로도 보지 않고 정말 비참합니다.
가장 화가 나는 것은 제 자신이 바보같아서 정말 화가납니다.
다시 세상에 태어난다면 절 이해하고 위해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정말 그러고 싶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는 남편과의 인연의 끈을 놓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