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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생의 언어 폭력


BY 속상한 맘 2007-09-19

큰 딸아이가 중1이다.

담임은 개성이 강한 노처녀 선생...

처음 아이가 학교에 입학할땐 맘에 들지 않은 학교에 배정이 되서

속상해 하길래 네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즐겁게 지내면 학교 생활이 즐거워질거라고

달랬건만...학교에 입학한 다음날 부터 그 기대가 무너졌다

물론 결과적으로 아이가 잘못한것이겠지만 봉고차 아저씨가 늦게 와서 본의 아니게 지각을 하게됐는데 처음 본 담임이 하는 소리가 " 너 미쳤어? 첫날부터 지각하고 죽고 싶어?"하더란다.

알고 보니 전부터 소문이 자자한 선생이었는데 아이가 집에 와서 하소연 하는 말을 들어보면

아무리 요즘 아이들 가르치지가 너무 어렵고 힘들다하지만 초등학교 졸업한지 몇 개월되지 않았는데 거의 매일 소리지르고 욕을 한단다.

어쩌다 엄마들을 만났을때 거의 담임에 대해 하소연을 하는데

어떤 엄마가 말하기를 담임이 "그 애는 참 이상해요 왜 왼손잡이 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좀 힘들게 해요" 하면서 말이 전혀 자기 아이성격과는 상관없는 말을 하는둥... 너무 이해가 않 되더라는 것이다.

더욱이 어쩌다 엄마들과 교무실에 가서 인사를 할라치면 엄마들은 모두 서있는데 의자하나

건네지 않으면서 몇 마디 건네고는 어서 가보시란다. 뭐 담임 알현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무슨 빛진 죄인인것처럼...

지난번에는 아이 두명이 말 실수한것을 다른 선생한테 전해듣고 아이들을  반 아이들 앞에서구두발로 차고 밟고 뺨을 귀가 멍하도록 때리고 그것도 모자라 엄마불러 오라고 시키더니

다음날 엄마가 와서 빌다시피했다는데 더 우스운것은 아이보고 "내가 엄마 불러오라고 정말 불러왔냐" 하더란다..무슨 싸이코도 아니고...그리고 "싸가지 없는 년...죽여 버린다"라는 말은 예사...

요즘 속상한 것은 곧있슴 학교에 시찰이 오는데 반게시판을 새로 꾸미는데 14살 아이들이 하면 얼마나 완벽하게 잘한다고 자기는 혼자 퇴근하고 몇몇 아이들이 밤새워 만들어 갔더니

맘에 않차는지 모두 찢어버리고 집어 던지고 소리를 지르더란다. 이렇게 할려면 하지 말라면서...그러더니 반 아이들 모두 남겨서 같이 하라고 하더니 자기는 홀딱 퇴근했다는 것이다.

아이들 엄마는 학교에서 애들이 않오니까 학교에 전화를 하고 걱정들 하는데 말이다.

자기가 담임이라면 ...아이들한테 애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아이스크림은 못 사줄 지언정 같이 남아서 도와주는 성의라도 보여야하는게 아닐까...

그리고 복사한 종이를 나누어 줄때도 제대로 주는적이 없고 그냥 던져 버리다 시피하면

앞 책상의 아이들이 몸을 숙여 하나하나 주워 아이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것이다. 허~참...

 

오늘은 무슨일이 있었을까 노심초사했는데 딸아이가 전화를 했다.

담임한테 맞았다고...화분앞에 편지처럼 메모해 놓은 종이가 없다고 아이들과 함께 엉덩이를

맞았단다. 화분이 없는 아이들도 맞고...어디 그것이 엎드려서 소위 빠따맞을 정도로 잘 못한 일일까...시찰 두번만 왔다가는 아이들 모두 잡아 놓을것만 같다.

사실 엄마들이 말은 못해도 속상한것은 모두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아이 말만 듣고 학교에 가서 선생앞에서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마음 같아서는 당장 그 사이코 같은 선생 밥줄을 끊어 놓고 본떼를 보이고 싶지만 차마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그럴수도 없고

그저 매일 큰소리에도 깜짝 깜짝 놀라는 그런 긴장속에서 공부하고 학교에 다녀야 하는 아이들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1년만 참고 버텨보라고 해야하는지, 네가 선생님 눈밖에 나지 않도록 행동 잘하라고 가르치기만 해야하는 것인지, 이렇게까지 하면서 아이들을 교육시켜야 하는 현실에 정말 비애감을 느낀다...그리고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기만 하다.

아, 학부모로서의 인내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걸까...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