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창 짜증 난다.
몸은 왜이리 덥누. 후끈후끈하고 후덥지근하고...
아침부터 왠지 기분이 왕짜증나면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신물이 난다.
하루 세끼 해먹기 넘 지겹고
회사라고 나가봐야 윗사람 눈치보며 하루를 피곤하고 무료하게(숫제 바쁜게 낫지..)
보내야 하고....
하는 일도 없이 하루를 다 보내고 저녁에 집에 오면 저녁하느랴 바쁘고...
그나마 메뉴라도 정해지면 다행이지...
뭘 먹어야 할까, 뭘 해야 할까... 고민도 정말 지겹다.
그렇다고 고민한다고 딱히 기발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적절한 메뉴도 떠오르지도
않는다.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정말 밥 안해먹고 살 순 없을까. 지겹다. 지겨워. 넘 지겨워...
애들 간식 챙겨놔주고 출근해야지, 짬짬이 빨래 돌려야지...
아침엔 빨래 다 돌려놓고도 늦어서 널지도 못하고 나오고...
그러면 그 빨래 하루종일 세탁기 속에서 구겨져버리고...
저녁엔 밥먹고 치우고 나면 열시가 다 되가고 아이들 숙제며, 공부 봐줄 시간도 없다.
그렇다고 빨리 빨리해 하고 잔소리하면 빨리 하기를 하나...
내가 후다닥 끝내도 애들이 시간을 못맞춰주니 그것도 짜증나 잔소리 하게 되고...
정말 왜 이러고 사나 몰라.
그렇다고 집에서 무료하게 애들이나 기다리며 지내는것도 자신없고,,,
집에 있다고 해서 내가 살림을 똑소리나게 할 사람도 아니고...
그냥 만사가 귀찮고 짜증난다. 그냥 멍하니 나 혼자만 지냈으면 좋겠다.
굶든 말든, 빨래를 하든 말든, 애가 공부를 하든 말든....
아! 지겨워, 지겨워. 정말 밥 해먹기 지겨워.
아침에 눈뜨면 내 눈앞에 밥상 딱 차려 있으면 좋겠다.
정말 반찬 뭐해야 싶어서 정말 반찬 할 꺼리가 없어서 일어나기도 싫다.
날씨가 더운거야? 뭐야? 왜 이리 후덥지근하고 끕끕한게지.
아! 정말 짜증난다. 아침부터...
아컴 회원분들 아침부터 짜증내서 죄송해요.
하지만 어딘가에라도 풀고 싶어서 여기다 이렇게 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