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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하고 있네~~~


BY 낼가는아줌 2007-09-20

솔직히!!

안 그래요?

네?  

 저를, 젤 생각하신다고요?  

힘들다.  정말..

동서들은, 그럼 손톱만큼도 생각 안 하시는거네요?

추석 지나고 와도 괜찮고, 안 와도 괜찮다고 하셨다면서요?

고맙습니다.

젤 생각 많이 해 주셔서.

 

그리고, 송편은 왜?  새벽부터

다른 며느리들 오기전에 호떡집에 불난것처럼 빨리 만들어 치우자고  하세요?

네?

제가 손이 젤 빠르고, 송편도 잘 만든다구요? 

 힘들다.  정말..

동서들은, 그럼 손이 느려서 일분에 서너개씩 먹어치우나요?

고맙습니다.

손 빠른 저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보아 주시니.  부담이 확! 됩니다.

 

그런데,  매번 조금씩해서 먹자고 하시고는,

식용유를 한깡통으로 사오세요?  왜요?

명절에 그 식용유 깡통이  나를 반기며,  껌씹는 얼굴 할때 팍!!  불지르고 싶어욧!

달걀도  그래요...   양계장도 아니고... 

솔잎도... 참 엄청나게 많잖아요?!

자연보호도 모르세요?  뒷산이 다 휭 합니다.  소나무가 앙상하네요.

설에 먹는 만두를 왜?  추석에 하시는지...

만두 좋아하는 사람이 시누밖에 더 있어요? 

아~~~~~~~~~~~ 쥐나!!!   머리카락까지 마비되는 이 기분.

시누님?   만두 맛있어?

 

아 놔!!  

팍!! 쥐박아쁠라!!!

놀.토 마다  놀러 간다~   쑈핑 했다~~~ 안 해도 되는 보고를 하던 둘째동서가,

갑자기 특.근을 한다대?!   우쒸!!!   꽁갈 치구 있어!!!   확쒸!!!

 

뭐라구라?!   콱!!  박치기해쁠라!!!

놀. 토 마다  잠에 취해서, 밥도 안 먹던 남편 이 잉간이...

어제부터 짐보따리 싸고 난리네?!   와쒸!!   ㅈ ㄹ 하고 있어!!!  콱쒸!!!

 

뭐?!  쒸...

나 멀미할까봐 그런다고?   슬슬 천천히 가자구?

멀미 걱정 되면  가지 말던가!

와~~~~~ 목욕탕도 간댄다~   그렇게 씨끄라고 해도 안 씨끄더니...

 

나의 선망의 대상은,  삼년째 시댁에 안 가는 집안의 왕따!  우리 옆집여자.

옆집여자는 여행 간단다.  친정엄마하고..

이눔의 팔자~~~

추석때만 사랑 디럽게 많이 받는 큰며느리!!

 

명절 전에 놀. 토 낑긴게 젤 싫다!!!

낼 출발 하자고 신난 남편아~~~~~

좋겠다.

추석 있는 나라에 남자로 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