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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BY 파란하늘 2007-09-20

 

30대 후반의 두여자가 있다.

남들이 보는 겉모습은 출퇴근 정확한 직장에 다니고,

초등학교 저학년인 하나 있는 아들 학교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남편도 사업한다고 하고, 함께사는 시어머니가

아이 돌봐주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는 걸 본적이 없으니

참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한여자

그러나 그여자의속을 보면, 사업한다는 남편 반 백수에

결혼생활 10년동안 생활비 한푼 집에 들여놔 본적 없어도

끼니때마다 반찬투정하는 염치없는 남자에. 많지 않은

월급은 남편이 진 빚의 이자에, 다달이 상환해야 하는 상환금에

시어머니 용돈에 사실 손에 남는 것 없는 생활을 하면서도,

남에게 아쉬운 소리 못해, 주변에 널린 것은 빚밖에 없고,

함께사는 시어머니

딸들에게는 마늘까지 까서 택배로 보내고, 몸에 좋다는 약은

다 해보내도, 같이 사는 며늘 출퇴근시에 인사하면 그래 다녀와라는

대답한 번 해본적 없는 사람이, 다른 가족이 있으면 그며늘을 그리

생각하는 듯한 이야기를 잘도 해서 며늘의 속을 긁는다.

아이 생각해서 둘째를 낳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낳고 있고, 사실

이런 남편이란 사람과 계속 살아야 하나를 10년째 고민하고 있는

참 바보같은 여자다.


다른 여자가 있다

남들이 보기엔 여자가 결혼 후에 일억오천이 넘는 금융사고를 쳐서

남편을 참 힘들게 했다. 물론 지금도 힘들다

그래도 남편에게 큰소리치고,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하고, 시어머니와

살지도 않고, 내가 살고 싶어하는 깔끔한 아파트에 살고, 집안이 기독교라

제사도 없고, 게다가 남매있는 자식들에다 이번에 셋째를 가져 5개월이 다 되간다

위의 첫 번째 여자가 나다..

부럽다. 난 둘째도 못가지는데..

이여자도 속을 보면 힘든일이 있을까?

생긴 외모는 둘다 큰차이 없는 것 같은데, 그 여자는 어디에 그런 복이 있을까

오전 내내 그여자가 사는 아파트 시세가 어떤지 여기저기 들락거렸다.

인상도 나쁘지 않은데 난 왜 복이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