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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BY 뭔소리 2007-09-20

한 공간에서 56세인 사장과 직원으로 함께 근무하는 40세 아짐이다.

영세업종 이다 보니 달랑 둘이 근무하고 업종상 보통 사람 안쓰고 부부가

같이 일하는 경우가 많은 일이긴 하다.

그래도 그렇지...

오다가다 들르는 사람들이 부부냐고 자주 물어온다.

넘 황당하고 불쾌해진다.

나이 상으로도 자그마치 16살 차이이고 더군다나 사장도 본 나이보다도

훨 나이들어 보이는 스탈 인데...

역으로 말하자면 내가 그렇게 나이 들어 보인다는거 아닌가.

그래도 개중에는 올드미스냐고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어떻게 60이 다 되가는

사람과 부부로 볼 수가 있을까?
미스때보다 살이 많이 쪄서 키162에 몸무게가 63을 왔다갔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뚱뚱하게 보이는 스탈도 아니라고 하는데...

얼굴에도 주름이 없다고 하는 편인데...

그냥 무심히 하는 말들일지는 몰라도 둘이 같이 그 얘기를 듣고나면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넘 창피해진다.

아니, 내 나이를 도대체 어찌 보는게야.  사장은 머리도 희끗희끗하고 대머리인데...

충격적이고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그렇게 대책없이 나이 들어 보이나? 하면서...

좀 전에는 길에서 예전에 알던 언니를 만났는데 왜 이렇게 살이 쪘냐며

여자는 늙을수록 관리해야지 그냥 이러고 있음 안돼. 그러면서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 처럼 말을 하는거다.

그래서 내가 " 그렇게 큰일날 정도로 살졌어?"했더니

그런것보다도 찌는건 순식간인데 빼기는 힘들다며 남편이 뭐라 안해도

속으로는 흉보고 있는지 모른다며 신경써야 한다나.

그 언니...  이혼녀에다 직장녀이고 업무적으로 울 신랑과 몇번 본 적이 있는데

그렇게 얘기하니까 왠지 기분이 더 나빴다.

자기가 울 신랑에 대해 뭘 잘 알고라도 있다는 것 같이 얘기하는듯 해서...(오버겠지만..)

 

하여간 얼굴크고 골격크고 광대뼈 나오고..

사실 얼굴이 크니까 더 나이들어 보이는건 있다.

그래도 지적여 보인다, 공부 잘하게 생겼다, 미스 같다...  그런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40이 되니 정말 중년부인인가 보다.  남들은 아가씨 같기만 하더구만...

워낙 안꾸미고 몸에 투자안하고 살아 그런가.  아닌데...  얼굴 자체만으로도 앳되보이는

사람도 있던데...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