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51

맏며느리의 역할을 못하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BY 종가집맏며느리 2007-09-20

저는 21살때 결혼해 지금 36살로 결혼15년차 

중1,초등6학년을 둔 종가집 맏며느리입니다.

이제껏 살면서 맏며느리, 특히 종가집 맏며느리라는걸 별 생각도 안하고

워낙 어릴때 시집가서 남편이 하라는대로만 하고,

하지말란건 남편무서워 하지도 못하고

그저 막내동생같은 맘으로 착한말로는 순수하고 그저 여린여자고,

어찌보면 곰같은 미련하게 보이는 주부같기도 합니다.. 

제일 걱정이 남편이 남자형제가 없어 (시누만 4명) 동서는 없는데

사촌들이 많아 그 동서들에게 형님노릇을 하라는 건데요.

시아버지 형제들이 사이가 별루라 남편이 항상

사촌동생들과는 서로 의좋게 지내고 싶어 했는데

이번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큰일치루면서 서로 의좋게 지내자고 얘기가 되서

그 동서들과도 사이좋게 형님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저보고 너무 그런걸 모른다고

(시어머니가 결혼전에 돌아가셔서... 못배웠죠...

친정엄마도 맏며느리인데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밑에 동서(저한텐 숙모)들이 기가 더 쌔요..

집에 제사도 시할어버지,시할머니,시어머니,이젠 시아버지 이렇게 있는데

시아버지형제들이 사이가 별로라 올때도 있고, 어쩔땐 아무도 안와서

음식만 잔뜩하고 우리 식구끼리만 제사 지낼때 있고...  암튼 그래요...

제가 결혼5년후부터 직장생활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어

집, 회사만 왔다갔다 마음터놓는 친구도 없고,

회사도 개인회사라 이야기나눌 여직원도 없고,

항상 혼자만 있고 하니 성격도 순딩이 같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그동서들 얼굴도 한번씩만 봤는데 어찌 전화라도 먼저해서 확 잡으라는데

어찌해야 되나요???

시댁에 삼촌,숙모,고모등 ... 이런분들에게도 장손맏며느리로서 집안에

젤 높은 위치로 역할을 잘 하라는데.... 저한테는 너무 어렵습니다.

저도 친정에선 큰딸이지만 성격은 막내같은 묻혀가고싶은 성격입니다.

맏며느리 너무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