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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임종도 지키지못한...


BY 속상한아줌마 2007-10-02

시어머니 돌아가신지.벌써 1년 하고도 9달이 지났네요.

작년 1월에 돌아가셨으니...

임종도 못보고 장례도 치뤄진지 모르고  그냥 이렇게 세월속에 아픔이 묻혀가네요.

 

 

사랑하는 엄마 임종도 못보고 늘 마음아파하는 남편을  보면 옆에서 보기 너무너무 미안하네

요. 저때문에 엄마임종도 장례도 못치루고 ,, .....그맘이 얼마나 아플까요.

 

저는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다리를 전답니다.

 

대학교때 남편만나 사랑하고 집안에서 너무 심하게 반대를 하여 방법은 틀렸지만 큰 아들 낳

고 시댁에 밀고 들어갔지요, 그게 벌써 23년전이네요.

 

손윗시누이 네분아래 하나밖에 없는 귀한 아들 하나가 장애인여자를 데리고 들어와 산다고

하니 기가막혔겠지요 , 이해하죠 저도,,

그후부터 저는 시누이들의 온갖 욕설과 손찌검도 다 견디고 때로는 시누이들이 저희집으로

몰려와 집안가재도구 밖으로 내던지고 때려부수고 해도 다 참았습니다. ,,,, 심지어는 정말

남편을 니가 사랑하면 니가 아들아이 떼어놓고 떠나주는게  옳은길이다,, 라고 회유도 받고,,

 

그러나 남편은 자기가 책임질일을 무분별하게 집안에서 헤어지란다고 헤어질만큼 나약한 사

람이 아니기에 정말로 우리부부는 시댁식구들에게 힘들게 참고 견뎌나갔습니다.

욕설을 해도 못들은척 , 때리면 맞고,,,사람 취급안 해도 명절때면 밀고 들어갔고

 

시누이들은 제가 싫은 이유가 단하나,, 다리저는 병신이라는 이유 하나때문이랍니다.

제가 강도 자식이래도 고아래도 가난뱅이래도 병신만 아니면 다 용서되지만 병신인것만큼은

 용서못한답니다.

 

그렇게 20여년을 인간취급 못받으면서 참고 버텼는데 제작년 겨울에 시골에계신 시어머니

가 쓰러지셨습니다.

막상 시어머니가 쓰러지시니 그때서야 저보고 엄마 모셔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겠다고 했어요,제가 모신다고,,..

 

그런데,,,,

제가 잠시 시어머니 계신 병실밖을 나왔다가 어머니 병실에 들어가려는 순간 소곤소곤 소리

가 들렸는데 제가 안들어야 할소리를 듣고 말았습니다.

 

시누이 넷이서 제남편 둘러싸고 제흉을 보시며  저런병신 어디 볼데가 있다고 데리고 사냐

고,지금도 안늦었으니 헤어지라는 회유,...남편은 시누이들넷이 합쳐서말로  따따거리면  말

론 못당한다고 가만히 듣고만 있고있고,,,

 

못들은척 하고 병실에 들어갔더니 시누이들이 갑자기 아무말도 안한척 가만히 있더라구요.

당장은 어머니를 모시고 가려해도 중환자도 좀 차도가 있을때 옮겨야 한다고 병원에서 며칠

뒤에 모셔가라고 해서 일단은 며칠후 다시 모셔갈 생각으로 저희 부부는 아이들셋을 데리고

 올라왔는데  (저희는 시댁에서 좀 떨어진 4시간거리의 윗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행여나 제가 시어머니 안모실까봐 시누이들이 전전긍긍하면서 모셔가라고 재촉하시길래

언제는 쳐다도 안보더니 당장 어머니 똥 오줌 받아낼때 되니 어머니 모셔가라 하는게 야속해

서 20년 넘게 참아왔는데,,, 제가 시누이들에게 해도 너무한다고  따졌습니다.

 

20년 넘게 참았는데,,, 그동안 참은게 폭발해서 병실에서 남편한테 우리 아이가 셋인데 어떻

게 헤어지란 말을 그리 쉽게 할 수 있냐고 따졌더니 저보고 꼬리감춘 백여우가 드디어 본색

을 드러낸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시엄마 모셔 가는 일이 급했던지 큰 시고모부가 전화를 하셔서 고모들이 미안해 한다

고 하니 시엄마 모셔 가라고 저를 또 회유하길래 고모들이 직접 사과하면 모셔간다고 했더니

 사과 전화는 커녕 그 다음날  엠블런스 태워서  아직 중환자라 함부로 이동하면 안될 시엄마

를 4시간이나 차에 태워서 강제로 저한테 떼어놓고 가 버리더라구요...

 

 

어머니를 할수없이 노인전문병원으로 간병인 붙여서 모셔놓고 제가 병원 왔다갔다 했는데

시어머니 똥오줌은 못가려도 의식은 있으셔서 매일 병원이 낯설어선지 매일 우시더라구요.

집에 가고 싶다고,, 보내달라고,, 딸들하고 있고싶다고,,,

 

한참후에 큰시누이부부랑 시댁동네 어른 한분이 병원으로 찾아 오셨는데 난데 없이 큰고모

부님이 병원복도에서 의사 간호사들 있는데에서 저를 때리려 하면서 병신주제에 살게해준것

이 어딘데 지랄이냐고 소리소리를 치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 한편으론 같이 오신 동네

 어른께서는..

 

어머님이 저리 울고 불고 하시니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주는데 산사람 소원 들어주는 셈치고

 그냥 자기네가 모셔가게 허락해 달라고 하길래 처음엔 그리 못한다고 했는데 시엄마가 제발

 가게 해달라고 우시는거 보고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못 사시고 돌아가셨는데 시댁 동네 아저씨 한분이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시엄마 돌아가셨다고,, 너무 눈물이나서 장례치루려 내려가려했더니 이미 장례 다 마쳤다면

서 어떻게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상주가 오지도 않냐구  나무라시더라구요.

 

세상에 살다보니 이런 억울한일도 다 있군요.

이런 모함도 다 받아보는군요.

 

시엄마 돌아가셨는데 아들이라곤 제남편하나뿐인데 자기네들끼리 장례마치고 연락도 안해

주고는  모든 친척들과 동네 분들한테는  아들한테 연락도 안될뿐더러 연락 했는데도 오지도

않는 인간도 아닌 패륜아라고 소문을 내놓고, 모르는 동네분들은 저희 부부가 엄마 장례식에

도 오지 않은 그런 파렴치한에 인간도 아니라고 다들 욕하신다고 해서 시댁 동네에 저희부부

는 몰매 맞을까 싶어 내려가지도 못하고 있네요.

 

이 억울함을 어디에다 풀어야 할지요.

속만상하면 엄마, 엄마 하면서 우는 남편때문에 저도 미안하고 저때문에 집안에서 인정 못

받고 평생 집안 식구들과도 원수되어 지내고 엄마 임종도  모른채 장례도 못 보고,,,

 

 

그렇게 시누이들끼리 싹 장례를 치룰수 있는지.. 정말 속상합니다.

누명쓴 이 억울함을 어디다 하소연해야할지 오늘도 하루하루가 참 답답하네요.

 

시누이 넷이 모여서 말로 남편이랑 저랑 공격하면 말을 할수 없게끔 사람을 몰아 세워서 남

편은 어머니 돌아가시고 지금까지 1년 9개월이 넘도록 속앓이만할뿐 누나들입심때문에 제

대로 따지지도 못하고,,, 답답한 응어리가 풀어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