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남편은 다 그런가요?
집에 오면 컴퓨터하고 텔레비젼 보고 배고프면 밥먹고 가끔씩 부인하고 먹는 맥주는 엄청 인심쓰는 척 하고 얘기 좀 할라치면 텔레비젼 보니라고 바쁘고 길게 말하다보면 싸우기 일쑤고
농담한 번 받아 주지도 않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할 일이 많아서 그런 생각이 들어도 금방 잊어버렸는데 한 십년 쯤 되니 왜이리 마음이 허전하고 내 남편이 저런 사람이었나 하고 새삼스럽고
몸도 마음도 여려지고 약해지고 남편까지도 나 하나 이해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결혼을 한 것이 잘 한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전에는 순리대로 사는 것이 사람처럼 사는 것이다 하고 생각했는 데
지금은 나 자신은 없고 나를 이해 못하는 남편과 이제는 내 손이 필요치 않는 아이들만 있는 것 같다.
나도 사람처럼 이야기 하고 친절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듣고 싶다
그런데 오히려 남들이 나에게 더 친절하고 따뜻한 말을 더 잘 해 준다
하지만 더 쓸쓸해지고 허전하다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