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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력 없는 남편 때문에


BY 미래 2007-10-03

어떻게 하면 남편이 속을 좀 차릴까요?

결혼한지 4년이 되었는데 아직 변변한 전셋집 하나 없이 사글세를 전전하고 사니

미래가 막막합니다.

벌어다 주는돈은 한푼도 없어요~ 지가 벌은돈 저쓰기 바쁘니까요

간신히 방값이나 생활비 대고 사네요

매일같이 술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 회나 갈비 뜯어가며 술먹고 들어오고...

이번 추석때 뭐 해논돈이 있다고 시댁에 용돈드리고 지 옷사입고요

쓸데없는 반지나 하나 맞추자고 하고...

철이 없어도 이렇게 없네요

 

저축해 놓은돈이 한푼도 없어 수중에 있는돈 몇십만원 써버리고 나면 거지가 될

사람이 한다는 말이 그래도 우리보다 못 한 사람들 보고 살자고 그러고..

이러다가 아프면 병원도 못가고 그래야 된다니까 아프면 뒈져버려야지 그런 심정으로

살고 있다고 ...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린지...

정말 제가 낙천적이어서 살고있지 그놈에 서류한장 시원하게 작성해 버리고

혼자 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아요

정이란게 뭔지... 휴

반대하는 결혼했으면 남들 보란듯이 잘 살아야지요

 

1년여 전까진 저도 일을 다녔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일을 했는데 거기서 나오는 돈이라야 60만원선인데 제가 돈 벌어서

생활비 하고 방값대고 했더니 그 돈 믿고 하루에 2만원3만원 벌면 홀랑 다쓰고

날새고 겜방서 게임하고 사람들하고 술마시러 돌아다니고 정말 대책이 없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일하기 전에도 제가 벌어서 1년가까이를 먹여 살린적도 있습니다.

제가 일하고 들어오면 제 주머니 뒤져서 돈가지고 가고 그거 뭐라 그러면 자기한테

잠시 투자한다 생각하라고 하고 한건만 걸리면 대박이라나 뭐라나요

토토라는 스포츠 복권에 푹 빠져있거든요 휴

 

그러면서 엊그제는 돈을 한 90만원정도 가지고 있길래 제가 주라그랬습니다.

(이돈도 말않하고 감추다가 어쩌다가 제가 알게 된거에요)

몇달만에 돈인지 정말...... 생활비하고 저축하게 좀 주랬더니 한다는 말이

아예 통장관리를 따로 하자네요

지가 번건 지가 쓸꺼니까 나 쓸꺼는 나보고 마련하라네요

억울하고 치사하고 증말 드럽습니다.

지가 이날이때까지 나한테 벌어다 준돈이 뭐가 얼마나 있으며 그것도 간간히

한달에 많이 줘봐야 20~30만원 주는 주제에... 그것도 그때그때 장볼돈 이랑 얼마간

용돈식으로 쪼개서 줍니다.

그래도 그렇게 쪼금씩 주는 돈이라도 저는 아예 않벌고 있으니 아쉬울 뿐이지요...

 

다음달 부터 당장 일을 해야겠는데.. 저는 맞벌이를 원하거든요

남편이 제가 일을 하면 또 돈을 않벌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제가 일을 관둔 이유가 제가 일해서 돈을 번다 싶으면 남편이 일을 아예 않하거나

20~30만원 주는 그돈도 아예 안주고 지가 홀랑 쓰고 다니거든요

정말 대책없는 인간 입니다.

성격이나 좋으면..... 제가 일않하고 집에서 놀면은 얼마나 깔보고 무시를 하는지...

암튼 일자리를 구하긴 해야겠는데 남편이 저를 의존하지 않을 방법이 없을까요?

같이 벌어야 나이 한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전세방이라도 얻죠...

제 꿈은 큰거 없네요

내년부터 적금들어가고 그거 타서 전세방이라도 하나 얻어놓는거에요...

 

 

인생선배님들에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