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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BY 외로운 아줌마 2007-10-04

남편과 연애하다 아이를 가졌습니다

작은 나이가 아니였죠 제가 27 남편이 28이였으니깐요

작지도 않은 나이에 계획도 없이 아이를 가진건 정말 저희 잘못이였죠..

우리 남편... 월세방하나 얻을 돈도 없었어요..

직장 생활도 늦게 했고, 친구 빚보증에.. 이래저래 빚도 있었구요

월세방 구하는데 6개월이 걸렸습니다..(삼백만원을 못 구해서 6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우리 시댁식구들 하나도 안 도와주더군요...

(우리 시어머니 재혼하셔서 미국살고, 시누만 둘있어요)

친정에서는 너무 괘심해서 구해줄 수 있어도 집을 못 구해주겠다더군요

(울 신랑이 울 아버지한테 거짓말을 많이 했거든요)

우리 시댁에서는 저 아이 가진거 알고는 저한테 돌아가면서 전화오더군요

계획도 없이 애를 가져서 어쩔거냐구요...

너무 몰아 세우길래 시어머니께 그랬죠  댁의 아들이 거짓말로 너무 많이 속였다고

(저한테나 울 친정에 집구할돈 한 삼천정도 모아놨다고 했거든요)

울 시어머니 저한테 그러대요   돈보고 만난거냐고

기도 안차데요

모아놓은 돈 한푼없이 빚만 잔뜩인데...

그러더니 삼백만원 보내줄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더군요

근데요.... 우리 그돈 삼백만원 반정도 구경했습니다

작은 시누한테로 돈을 보냈는데 울 시누 반만주데요

울 시누 다단계 잘못해서 빚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사채빚내서 월세방 구했어요...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신랑이 있는 빚중에 작은 시누가 진 빚도 꽤 되더군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어미니 미국들어가시고 울 남편 작은 시누집에서 살았거든요

근데요 우리 빚갚아가며 힘들게 살고 있는데 울 작은 시누 더 힘들게 하데요

처음시작은 몇일만 쓰고 준다고 있는돈 다 빌려달라데요

그래서 있는돈 다 빌려줬습니다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도 안 갚아주더군요

우리 집에도 돈 한푼이 없게 되니깐 그 돈이 절실하더군요

우리 신랑은 우리 아기 우유살돈이 없는데도 누나 한테 돈 달라는 말도 못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달라고 너무 한거 아니냐고했지요

아기 우유살돈도 당장 없고보니 눈이 보이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받기는 받았지요

주면서 그러데요 "니가 그런애인지 몰랐다고"

그걸로 끝인줄 알았습니다

아니데요... 몇십만원 빌려가서 입싹 닦고... 나중에는 우리 새 시아버님이 작은 아이 낳았다고 보내주신돈도 자기가 받아서는 돈 왔으니깐 인사하라고 하고는 저희한테는 안주데요

이래저래 못받은돈이 꽤 됩니다

그런데 몇달전 또 때였습니다

우리남편한테보증세워 사채로 500만원을 빌렸더군요

500만원 빌리는데 년 이자가 60%정도 되더군요...

이러다간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은행권에서 돈을 빌려줄테니 그돈 다시 갚으라고 했죠

그러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일주일뒤에 은행권으로 대출을 받아서 작은 시누한테 물어봤죠

사채에서 빌린돈 다시 갚았냐고 그러니깐 갚았다고 하더군요

못 믿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채업체에 전화를 해서 알아봤더니

그 업체에서 그러더군요

울 시누가 전화가 와서 남편이 알아서 난리가 났다고 그러니 누가 돈 갚았냐고 물어보면

갚았다고 해달라고...

그 업체 사람이 우리가 불쌍해서 말해주는 거라고 하더군요

우리 작은 시누 우리가 은행에서 대출 받은 돈도 받아갈려고 한거더군요

그래서 우리 시누한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하니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400만원은 사채업체에 갚고 100만원은 자기 달라더군요

이런 과정에서 우리 큰시누한테 뭐 아는거 없냐고 했더니 큰시누 전혀 모른다고

어디에 돈을 쓸려고 하는지도 모른다고 하더니 나중에 400만원갚고 100만원은 자기 달라고

할때 큰시누도 같이 있더군요

울 신랑 제 앞에서는 누나들이 너무하다고 상대도 안할거라고 하더니 400만원 갚고 100만원

시누들이 달라고 할때 그렇게 할려고 하더군요

절대 안된다고 그럼 우리 생활이 안된다고 제가 사정하고 협박하고 해서 그렇게 안했습니다

저희 결혼식 앞두고 있는데 우리 시누들 우리한테 이런식이더군요

우리시어머님 아무것도 모르시고 우리 시누들한테 전화자주 안한다고 야단치실길래

이런이런일이 있어서 별로 연락하고 싶지 않다했더니...

역시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혼만 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어머니한테 말한 그날 저녁 우리 시누들한테 전화 왔데요

울 작은 시누왈 자기가 우리한테 뭘 그리 피해를 줬냐구요

너무 성질나서 이렇게 우리한테 하지 않았냐했더니 자기가 잘못한건 다 그런적이 없다더군요

옆에서 울 큰시누 어디서 꼬박꼬박 말대꾸 하냐고 소리지르데요

울 큰시누 그리고 그게 니 돈도 아니지 않냐고 하데요...

울 신랑... 제편은 안들어주데요

속상해서 신랑한테 화냈더니 자기가 더 화내네요

그리고 우리 결혼식날 우리 시누들 인사도 안받아주데요

더 속상한건 우리 친정식구들이 먼저 인사하러 가고 인사해도 거만하게 인사받데요

자기들보다 한참 나이도 많은데...

우리 시누들 저보다 4살, 6살 많거든요

그리고 결혼식 축의금도 우리신랑한테 따로 줬데요

시누들 안 보고 살면 그만이지요...

근데 이런 과정에서 우리신랑 너무 하데요

저한테 미안해하는거 하나 없더군요,,

우리 시누가 진 빚 달달이 갚아갈때 속이 상해 울어도 거들떠 보지도 않아요...

하긴... 울 신랑 제가 울어도 달래준적 한번도 없어요...

제가 속이 상해서 집밖에 나가서 몇시간이 지나도 전화한통없어요...

전화가 뭡니까 자고 있거나 텔레비전보고 있어요...

5년을 같이 살았는데... 생일선물 한번 받아보지 못했어요...

저를 위해주는 그런게 전혀 없어요...

그렇다고 친정에 잘하는거 하나 없구요...

남편이 옆에 있어도 항상 외롭습니다...

그 외로움에 자꾸 지쳐가네요... 나쁜생각도 들고...

가끔 외도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생각뿐이죠.. 우리 아이들한테 부끄러운 엄마가 되기는 싫거든요..

정말 우리남편 미워하면서도 무지 사랑하는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길게만 적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