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는 이제 20개월이에요.
저희 신랑은 건설회사 다니구요. -새벽출근 새벽퇴근. 육아에대해 기댈 상황이 안됩니다.
학교 졸업과 동시에 결혼했고, 결혼하고 얼마 안돼 애가 들어섰고,
직장을 가질 기회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서른 넘기기 전에 직장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해서(현재 28) 혹시나 넣은 곳에 덜컥 합격이 됐습니다.
공단이에요. 월급은 150정도. 월급은 적지만, 정규직이랍니다.
친구도 다른 지자치에 있는 거긴 하지만 공단에 들어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 뒀다는데, 살짝 걱정이 되네요.
저희 애는 또래보다 아주 잘노는 편이구요.
말은 늦지만 몸으로 하는건 다 잘하더라구요.
놀이터에서도 5살짜리도 무서워서 못타는것도 막 타구요.
사다리도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지혼자 막 타고. 그래서 더 불안하기도 하지만.
애가 몸으로 하는걸 잘하는 반면 조심성도 있어서, 아직까지 한번도 다쳐본일은 없어요.
제딴엔 많이 놀아준다고놀아주는데, 제가 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을 것같고.
해서 시간 많이 잡아먹는 공단 말고 차라리 공무원 계약직으로라도 들어가볼까 싶기도 하구요.
저희 친정 부모님께서 봐주실 형편은 안되고, 대신 어린이집을 보낸다면, 오후에 어린이집서 델꾸 오고 두어시간 봐주실 정도는 되시거든요.
준비도 별로 안하고 응시해본건데 덜컥 붙어버려서 더 혼란스럽네요.
이번에 안들어가면 다음에 붙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다른 대학동기들은 축하한다고 그러는데, 저는 마냥 기쁘지만도 않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