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하고 씁쓸해서 혼자 못마시는 쇠주를 두어잔 혔더니
세상이 빙글 빙글 돌아가고 이 자판도 잘 안보이는구나.
남편 저 세상사람된지 어언 4년 과부 신세가 이리도 서글플줄이야..
나는 사업상 남자 사장들이 주 거래처가 많다
그래서인지 멀쩡하게 잘 거래하던 사람도 어찌된 영문인지 내가 남편이
없다는 사실을 알기만 하면 이넘들이 집적대니 참 더럽아 죽겠다
그렇다고 이 장사 때려치고 새끼들하고 굶어 죽을수도 없고
이꼴저꼴 보기 싫다고 나혼자 쳐박혀서 살수도없고 인생이 서럽다
그와중에 남편하고 제일 친했던 친구넘도 나를 넘본다
기가막혀서 죽겠다.
남편과 어릴때 부터 죽마고우라고 힘든일 있을때 얘기 하라며
교양도 있고 직업도 빵빵하고 지들 부부 금슬도 좋은데
지 마누라도 나랑도 친한데 어떻게 나한테 뻔뻔한 수작을 하는지
사람을 어찌보고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만 나온다
혹시 내가 헤프게 행동하지나 안을까 내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부모 형제들에게 폐끼지지 않을려고 그리도 몸부림을 쳤것만
남편이 원망스럽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썩을넘들 주리를 틀을 인간들
귀신은모묵고 사는지 알수가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