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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중독된 신랑땜에 미쳐버릴것 같아요..


BY 차차 2007-10-16

전 40대 초입니다.

 

신랑이 게임도 게임같지 않은 정말 웃긴 게임에 중독되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이젠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아무리 알아듣게 얘기를 하고 타일러도 본인이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어떤 게임기인지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서울 어디든지 있는 게임기는 아니지만 이런 게임기를 아십니까?

 

옛날에 인형뽑기하던 식의 게임기인데 1,000원 넣으면 6번 할수 있는 게임기인데 옛날에는

 

인형을 뽑았지만 지금은 물건 같은걸 올리는 게임기거든요.

 

처음에는 물건을 뽑는거라 별의별걸 다 뽑아왔습니다.

 

집에 없는게 없을정도로 수도 없이 뽑아다가 쌓아놨구요..

 

지금은 무거은 모양을 뽑으면 돈으로 주는걸 하고 있습니다.

 

하나 뽑기위해서 많게는 오만원 정도를 투입하면 10,000~15,000원을 받습니다.

 

운이 좋으면 몇백원에도 뽑아서 10,000~15,000을 벌기도 하죠..

 

그런 맛에 게임을 하는거겠죠..

 

대충 어떤식의 게임 방식인지는 아시겠죠?

 

올해 3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완전 중독되어서 하고 있습니다.

 

어떤식으로 하냐면 퇴근해서 집에돌아오면 저녁을 먹고 밥숟가락 놓차마자 저와 애들은 밥

 

먹고 있어도 나가버립니다.

 

나가서 밤12시 새벽1시 도 좋고 주말에는 아예 아침에 들어옵니다.

 

아침에 안들어 올때는 자다가 새벽 5시 6시에도 나갔다 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애로사항이 너무나 많습니다.

 

새벽에 나갔다오면 전 너무 예민하기때문에 잠을 깸니다.

 

밤에도 신랑이 안들어오면 잠을 못자는 스타일이여서 제발 잠좀 자게 해달라고 많이도 싸웠

 

습니다. 그랬더니 수면제를 사먹으라고 하더군요..그리고 잠 못자는건 제 성격이라고 본인한

 

테는 뭐라고 하지말라고 하더군요..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3개월까지만 하고 안한다고 하면서  수차례 싸웠을때 3개월만 한다고 큰소리를 치더라구요

 

그러고 지금까지 8개월동안 하면서 이혼도 할뻔 할만큼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요.

 

어제도 말끝에 게임얘기가 나왔는데 본인이 뭘 잘못했냐고 오히려 저보고 이상하다고 하데

 

요. 돈벌러 가는데 왜그러냐구요..저녁밥 먹다가 그래서 제가 뚜껑이 열려버려서 밥 먹던 그

 

릇들을 씽크대에 깨지지는 않제 던져버리고 나가버렸지요..

 

그랬더니 1시간이 후른 후 게임기 앞에서 전화를 몇번씩 하대요.(당연히 게임기에 있을거라 생각하니까요..또.나중에 물어보니까 게임기앞에 있었다고 하고요)

 

맥주한잔하자고 전활 했다고 하더라구요..제가 무척 화가났기때문에 먹진 않았어요..

 

참고로 저희 신랑은 저보다 연하입니다..철이 덜 들어서 그럴까요?

 

젊디 젊은 사람이 부부관계 한지도 오래됐습니다..게임기에 가서 힘을 다 쏟고오고 거기에

 

정신을 다 놓고 다니니까 하고 싶지도 않은가봐요..

 

제가 소리지르고 잔소리하는데 하고싶냐고 반발하던데..일찍들어와서 가족들과 시간 보내면

 

잔소리를 하겠냐구요..

 

그러구는 말도 섞기 싫어서 게임하고 들어와서도 아침에 밥 먹을때도 아무 대답도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말을 하지 않으려구요..본인이 답답할만큼 말을 안받아주고 관심을 뚝 끈어보려

 

구요..주위에 애로사항을 얘기했더니 그렇게 해보라고 해서 한번 관심 끈는 방법을 써 먹어

 

보려구요..

 

가족들과 대화도 전혀하지않고 애들하고 저한테 눈도 마주쳐 주질 않습니다.

 

밤새 서서 게임기에 있으니까 몸도 쇠약해져서 몸무게도 많이 줄어서 말랐습니다.

 

게임만 하는게 아니구 주위에 게임하는 사람들과 술도 마시면서 게임을 하지요.

 

보는 사람마다 왜 그리 살이 빠졌냐구 하데요..모르는 사람들은 제가 못살게 굴어서 신랑

 

살 빠지게 했다고 저한테 욕할거예요..

 

가족들과 TV도 보면서 과일도 까먹으면서 대화도 하고 그래야지 어쩌면 그렇게 가족들은 챙

 

챙기지도 않냐고 잔소리 하니까 자기는 과일을 싫어한다고 하는거 있지요?ㅎㅎ

 

게임을 하던지 말던지 새벽에 들어오던지 말던지 그냥 나두고 저는 저대로 즐기고 그냥 잠자

 

고 하라고들 하는데 전 성격상 그게 잘 안돼요..

 

어떻게 하면 저는 저대로 스트레스 안받으면서 살아갈수 있을까요?

 

정말 답답하고 사는게 재미가 없습니다.

 

부부가 아니라 옆집 아저씨랑 사는것 같아요.

 

아마 옆집 아저씨라면 이렇게 까지 저를 거들떠 보지 않을거예요..ㅎㅎ

 

현명한 방법좀 알려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