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차되는 직장맘 입니다
이제 얼마있음 돌이되는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아들이 있구요.
요즘 들어 남편과 너무 마찰이 심해져서요.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대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서..ㅠ.ㅠ.
내용은 남편이 요즘 싸울 때 욕을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씨*년아.." 올해 들어 두번 들었습니다.
정말 청천벽력이었습니다.
아주 사소한 문제로 싸우다가 언성이 높아지면 욕을하고 꺼지라고 하고
꺼진다고 나간다고 하면 다시는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나 참 어이가 없습니다
남편이 이렇게 된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결혼할때 받았던 예물을 언니가 잠시 빌려갔는데 2년이 지나도록 돌려주지 않아서 입니다
맨날 준다준다하면서 안주는걸 보니 아마도 언니는 팔아먹은거 같습니다. 정말 왠수같습니다. 언니 빚진 돈을 갚아준것도 여러번입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전 남편에게 할 말이 없어졌고 그때 부터 싸우면 꼭 이 이야기가 나오고
저보고 멍청하다고 하고 아주 듣기 싫은 소리를 합니다.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는 아이를 시댁에 맡깁니다. 시어머니 너무너무 잘 봐주시고 너무 좋은신 분이지요
시아버지도 아기 좋아하고..(근데 시아버지가 어머니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편도 시동생도 어머니를 무시하구요.. 아마도 이런 이유도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퇴근하면 시댁에 가서 애기 보고 그리고 집에 옵니다. 주말엔 데리고 오구요
어제도 여느때처럼 시댁에 갔다가 즐겁게 집에왔는데.. 이 사람 배가고픈 모양입니다
계속 배가 고프다고 해서.. 제가 "라면 사와..끓여줄께"이랬습니다
저녁은 이미 8시 반에 먹었습니다..
슈퍼가 바로 코앞입니다.. 남편 담배피러 자주 나가서 나가는 김에 사오라고 했는데
죽어도 안나갑니다. 저도 안나갔습니다. 남편은 자기손으로 멀 안하려고 합니다
시댁에서도 그랬구요.. 그래서 그 버릇 좀 고쳐볼려고 저도 고집을 부린거지요
남편은 집에오면 지 할일만 하지 집안일 안합니다.(회사일쪼금 대부분 게임) 저는 도시락 싸간 설겆이하며 빨래며. 다 하는데..
어쨌든 저도 오기 부리며 안사가지고 왔습니다. 어디 누가 이기나 해보자 식으로요
결국 12시쯤되자 이 사람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는 뱃속에 그지가 들어도 머 하나 해주는 사람이없다고 아주 투덜거리기 시작합니다
살찔래야 찔수가없다면서..
제가 나는 설겆이도하고 빨래도 하지 않았냐.. 너가 라면 사오면 끓여준다는데 왜 안사오냐고 하니깐..설겆이를 하지말랍니다.. 그런거 가지고 생색낼꺼면..
그러더니 사리면을 혼자해서 먹으면서 저보고 "멍청 멍청 아주 저렇게 멍청할수가 없다" 라고 합니다.. 바로 저 반지 사건때문에 그러는거지요..
반지 뺏긴 멍청이라는 거지요..
싸울때마다 저 얘기하는데 아주 돌아버리겠습니다.
언젠가는 아기 안고 밖에 있는데..그 와중에도 지 승질나면 사람들 있는데서도 아주 떠나가라 소리 지르는 사람입니다..
결혼하면 사람이 변한다고 하더니 정말 맞나봅니다
연애 초 엄청 잘 하다가 8년쯤 되니 머 싸우는건 다반사죠..
결혼했더니 이젠 욕까지하네요...
겨우 두번 들은 씨*년 소리..
더이상 듣고 싶지 않습니다.
멍청이라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저 직장에서 그래두 왠만큼 직위도 있습니다.
남편보다 월급도 2배 입니다.
남편 결혼할때 집한칸 안해왔습니다. 월세보증금도 겨우 대출받아서 했습니다.
지금 월세 나가는돈만도 장난아닙니다.
자기가 잘못하는건 나보다 돈을 못벌어오는거 그거 하나라고 자부하는 이사람
그외에 나머지는 다 제가 못하는 겁니다.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쓰게되었는데
오늘은 정말 이사람과 헤어지고 싶은 맘이 굴뚝입니다.
더이상 멍청이라는 소리,, 욕까지 들으며 살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언젠가는 아이앞에서도 그럴거 같아서요
제가 반지를 못찾아왔건 어쨌건... 그 사람이 화낼 이유가 되건 안되건
전 못살거 같습니다..
단지 헤어지는게 두려운건 부모님과 아기 때문이지요
울 부모님 힘드실테고.. 사랑스러운 아들은 어떻게 할거며..
아 너무 답답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