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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초 2살된 여아 아기 아빠입니다.


BY 초보가장 2007-11-27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가정 주부님들의 평소행동과 생각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결혼 4년된 30대초반 남자입니다.

오랫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하여 나름 대기업에 다닌다는 자부심으로 혼자 열심히 가정을 위해서 벌고 있습니다.

사실 돈욕심이야 있겠지만 저희 아내가 고생할것 뻔히 아는데 사회생활을 하는것에는 반대입장이고 아내도 사회생활 안하고 아기만 키우고 싶다고 합의가 되었구요...

저는 3남중 막내로서 어릴때부터 1년에 꼭 한번은 주기적으로 감기나 독감에 걸렸습니다.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막내라서 어릴때부터 아프면 어머니나 아버지께서 항상 병원에 데려간다든지...커서는 물수건 적셔주시고 흰쌀죽도 끊여 주시고 하는것이 당연한듯이 생각 했습니다.(그렇다고 제가 마마보이나 파파보이 같은 성향은 아닙니다)

그런 영향이 있어서 저는 딸을 키우면서 딸아이가 열이나거나 밤에 잘때에도 이불을 덮지 않으면 덮어주고...울면 마음이 아픈 그런 감정이 있습니다.

아기엄마도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아기엄마는 제가 아프면 물수건을 적셔준적도 없고 죽도 끊여준적도 없고 모든걸 제가 말을해야 해줍니다.

그래서 어제는 자기전에 내가 꼭 말을해야 그러냐면서...부부라면 인생을 살면서 가장 오래 맞대며 사는 사이인데 서로서로 알아서 챙겨줘야 하지 않겠냐 라고 하니...아기 키운다고 힘들다고 하네요...

일요일부터 몸이 아픈데 주말마다 나가자고 해서 일요일밤에 아기엄마 염색하는데 따라갔다가 미용실에서 아기를 제가보다가 너무 칭얼대서 유모차로 동네방네 밀고 돌아다녔더니 감기가 걸렸나 봅니다.

어제밤에는 아파서 감기 옮길까봐 아기랑 아기엄마랑 안방에서 자고 저는 거실에서 잔다고 했습니다.

몸이 너무 아파서 저녁식사후 약을 먹자마자 거실에서 9시경에 잠들었습니다.

안그래도 몸이 아픈데 평소에 자는듯이 이불한장 덮고 제가 새벽에 거실에서 떨고 있더군요.

그래서 새벽에 방에들어가니 마침 아기엄마가 잠이깨어 왜???이러더라구요...

추워죽겠다고...하니..자기는 보일러 틀어났답니다.

그러더니 거실에 나가보더니 따뜻하네 하더군요..

몸이 아프면 극도의 한기가 오기때문에 거실에서 이불한장덮고 자면 춥습니다.

평소에는 춥다고 안느꼈는데 어제는 많이 춥더군요.

제가 그래서 새벽에 아기엄마에게 고함을 질렀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평소와 다르게 어지럽고 한기가 들어 벌벌떠는데 이불한장 주냐고요..

담요라도 위에 한장을 더 덮어줘야 하지 않느냐니까...아기 재운다고 생각못했다더군요.

새벽내내 전기요를 틀고 벌벌떨면서 자다깨고 반복하다 아침이 되어 열을 재어보니

39.6도 이더군요...

열받아서..아침 흰죽대충먹고 병원가서 의사왈 좀더 센 링겔한방 맞으시죠 하길래 링겔맞고

이렇게 회사에 있습니다.

다른 주부님들도 우리들 가정의 가장들에게 이렇게 대하는가요?

가장은 어른이니까 몸이 아프고 하는것도 알아서 챙겨야 하는건가요?

저는 아기엄마가 아프면 걱정하고 전화하고 그러는데 아기엄마는 제가 좀 아프다면 병원가라 이말하고 치웁니다.

정말 힘드네요...결혼을 잘못한것 같아요..

평소에도 제게 특별하게 잘한게 없는것 같아서 화가 많이 납니다.

다른것 필요없고 아플때 좀 힘이 되주는게 부부아닌가요?

벌써부터 저러는데 내가 늙고 병나면.........분리수거 될지도 모르겠군요.ㅋㅋ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