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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 저한테 삐졌는지 전화해도 바쁜척하고 끊으려고 하고 안부 물어도 대답만 하지
더이상 말을 이으려고 하지 않는게 저랑 통화하기 싫다는거 맞죠
전에 안그랬거든요 근데 요새그러네요
추석에 다녀오고 한 번인가 가고 10월 한 달은 주말마다 돌이다 결혼이다
나름대로 바빠서 못갔어요 그래서 10월 마지막 주에 삼겹살까지 맛난걸로 사놓고
좀 있다가 간다고 전화드리니 당신네 점심에 삼겹살 먹었다고 오지말라 하여
신랑이 알았다고 끊었어요 그러고 나서 11월 첫주는 친정동생네가 해남에서 올라와
친정에서 모여 같이 보내는데 신랑한테 전활 하셨더라구요
사실대로 친정에 있다고 하고 그 담주말은 신랑 생일인데 토욜도 신랑이
출근을 한다고 해서 그며칠 전에 시엄니한테 안부 전화했다가 신랑이 요즘 매일 일도 많아
퇴근도 늦고 토욜도 출근해야하니 일욜은 좀 쉬어야 할거 같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랬더니 일욜이 00생일 인데..그러셔서 제가 그냥 네..
그랬더니 멱국이나 끓여 주라고 해서 알았다고 끊었는데 생일 지나고 이틀 있다가
안부 전화했더니 뭔 말끝에 막 윽박을 지르고 난리네요
넘 황당하고 민망해서 알았다고 그러고 토욜에 놀러간다고 했더니 오거나 말거나 식으로
대답을 하길래 그냥 끊었거든요 글구 기분이 넘 안좋아 안정제 먹고 누르고 잤는데
신랑이 토욜에 우리애기 돌에 왔던 직원 아기 돌잔치가 수원서 있다고 간다길래
토욜 오전에 전활 드렸져 신랑한테 전화해서 이만저만 해서 못간다고 하랬더니
오늘 말고 내일 갈께요..로만 얘길 하는거예요
글서 제가 다시 전활했져 갑자기 어제 와서는 돌잔치를 가야 한대서 낼 가겠다고 했더니
아 못오면 말어 바뻐서 못오면 마는거지 어쩌냐..라며 엄청 신경질적으로 말하길래
제가 아주 똑똑히 말했어요 가기 싫어 안가는 거랑 일이 있어 못가는거랑은
틀리니까 전화 드렸어요 아버님 기다리실것도 그렇고 해서..라고 말하고 끊었는데
디게 짜증이 나더라고요 울 신랑 엄마 목소리가 엄청 화가 나있다고 좀 있다 다시 전화 해본다고
하길래 하지 말랬어요 버릇 된다고..내가 확실히 잘못한게 있으면 먼저 그러겠는데
잘못한것두 없고 또 잘못한게 있어도 그렇지 잘못을 얘기하고 야단을 치던지 해야지
무턱대고 사람을 자식을 그렇게 대하니 참 어른 같지가 않더라구요
글서 담날 일욜날 가는데 22개월 울딸이 낮12시부터4시까지 밥도 안먹고 계속 자는거예요
그래서 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 애기 내복 입은채로 담요로 싸서 시댁에 갔어요
가는중에는 시압쥐 전화해서 오느냐 마느냐 하시고..이것두 울둘이 아니라 이젠 애도 있으니
사정이 있겠거니 해야 되는데 참ㅠㅠ
가도 아는척도 안하고 주방에서 뭐 하길래 가자마자 팔걷고 뭐할까요?
했더니 다했어!됐어! 그러길래 걍 베란다에서 삼겹살 구웠죠
시누이 내외 주말에 맡긴 아이들 데리러 옴서 회랑 매운탕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전 걍 밥도 안먹고(불편해서) 애가 오래자서 이것저것 먹었다고 하고 걍 앉아 있다가
먹은 설겆이 하는데 큰그릇 큰통이란건 다 꺼내 놓드라구요
글구 집에 와서 2주가 다되는 지금까지 저도 전화 한 통 안했네요
앞으로는 이렇게 지내야 겠어요
전화하면 무슨 말끝에 꼭 윽박이나 지르고 사람 맘 상하게 내가 자기자식도 아닌데 넘 함부로 대하네요
그렇게 대할만큼 결혼 4년동안 잘못하고 산것두 없는데
뭣때매 삐진걸까요?
제가 잘못한게 있나요?
제가 넘 둔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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