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아이 치과에 갔습니다.
치아가 썩어서 제법 많이 때워야 했습니다. 신경치료하고 덮어씌워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애가 7살이라 물이 자꾸 목으로 넘어가니 몸을 비틀었습니다.
물론 위험하죠..
입을 다칠수도 있고...의사도 힘들테고..자꾸 이러면 치료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애가 두번 그러자 갑자기 치료도구를 집어던지듯이 내팽개치고 나가버리더군요.
좀 있다가 하자면서...
손님도 아무도 없는데 저랑 애랑 한참 기다리니 다시 와서 하더라구요..
기분이 상했지만 간호사들이 친절하고 어쨌든 진료는 받아야하고..
사실 어린이환자가 힘들긴 하잖아요..
그래서 치료끝나고 화난거 꾹꾹 참으면서 감사합니다..인사까지 했죠..밸도 없이..
대꾸도 않고 휭 나가더라구요..
그럼 첨부터 어린이는 받지를 말던지..받았으면 서로 기분좋게 끝내야 하는거 아닙니까?
최소한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했는데...오늘 좀 힘들었네요...이렇게 말하면서 넘어갈수도 있잖아요..
이건 보험도 안되는 비싼 이 치료해가면서 눈치보고...세상에 그만한 스트레스없이 돈버는 일이 어딨다고...면전에 대고 그런 경우는 첨 봤습니다.
뭐 별일아닐수도 있지만 주절주절해봅니다.
더 짜증나는건 제가 감사하다고 웃으면서 비굴하게 말한거예요..
저는 항상 모든 일이 제가 잘못해서 일어난것처럼 생각될때가 많거든요..
돌아서 생각해보면 아닌데도요..
부모사랑을 못받아서 그렇다네요...
그게 더 슬픕니다.
여러분 아이들 많이 사랑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