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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현실사이에서....


BY 꿈꾸는아짐 2007-12-22

더 바라지도 않는다.

 

서울의 대단지 아파트 40평형대에서 우리 아이들 방한칸씩 따로 주고

그동안 눈요기만 하던 내가 좋아하는 모던한 디자인들의 가구들을 집안 곳곳에 배치하고

아이들 친구들도 맘껏 초대해주고 싶다

여윳돈으로 내 통장에 오천만원이 있고 일년에 한번 정도는 가족들과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좀 다녀 보고도 싶다

그리고 매달 나에게 꼬박꼬박 들어오는 생활비 육백만원으로 아이들 보내고 싶은 학원 맘껏 보내고 삼백만원 정도 적금을 들고 나머지는 알뜰살뜰 살림을 하고 싶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기까지는 제가 매일 꿈을 꾸고 사는것입니다

요렇게만 살수 있다면 월메나 좋을까요 ㅎㅎㅎㅎㅎㅎ

 

이제 정신을 차리고 지금 나의 현실을 얘기하자면

결혼생활20년이 다가오는데도 1억전세 빌라에서 지지고 볶구 살고 있답니다

1억전세에 빚이 1억이 넘게 있다면 재산은 마이너스 이겠지요

매달 대출이자로 나가야 하는 수수료가 백만원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은 남편이 생활비도 안주더군요

제가 아르바이트 해서 번 45만원이 저희집 한달 생활비 입니다

참으로 막막하고 한숨이 나오고 눈물이 나옵니다

지금 세달째 하혈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저 생리가 길어 지나보다 했는데 장기간의 하혈은 제 몸이 이상이 생겼다는 징후 이겠지요 그러나 병원을 못갑니다

미련하게도 혹시 수술을 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이렇게 앉아 병을 키웁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고등학생,중학생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정신 바짝 차려야 겠지요  우리 큰딸 시집갈때쯤이면 제가 꿈꾸던 일들이 현실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래야 사위에게도 떳떳할테고 함도 받아야 하잖아요

 

꼭꼭 이루어 지겠지요

로또도 사지 않으면서 당첨되길 바라고 있는 제가 우스워서 한참을 웃습니다

사무실에 출근을 했는데 할일이 없어서 그냥 신세 한탄도 해보고 꿈도 꿔보았습니다

제꿈이 좀 야무지더라도 아픈 댓글말고 따뜻한 댓글 부탁 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셍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