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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중학생들 뭐하고 노나요?


BY 겨울비 2007-12-28

아들이 중2입니다.  부모는 맞벌이를 하구요...

학교 마치고 학원가기전에 잠시 시간이 남으면 가끔 친구들이 집에 놀러를 오더군요.

친한 친구가 6명인데 엄마가 낮에 안계신 집을 한번씩 가더라구요.

어떤 날은 정말 먹을것을 싹쓸이하고 가거나 라면을 끓여먹기도하고 치우지는 않고 그냥

가서 아이에게 경고 했죠.  너무 심하게 이러는건 곤란하고 여동생이 있는 집에서는 오빠의

친구도 조심해야 한다고 이해시켰습니다.  한동안 조금 뜸하기는 한데요.

오늘은 친구 집에 놀러가서 3시간 있다가 왔네요.  크리스마스날, 시험 끝난날, 놀토에 가끔

시내에 나가서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돌아다니고 영화보고 쇼핑하면서 논다고 하기에

한 번 보내주고는 안 보내 주었더니 팅해서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찜질방에서 밤을 샌다고

하기에 야단쳤습니다. 주변분들 얘기들어보면 요즘 열집중 일곱집이 맞벌이를 하는지라 돌아가면서 아이들이 논다는데 야동도 보고 게임도하고 나쁜아이들은 담배도 배운다고 해서 너무 걱정입니다. 어디 이런것이 기도로만 이루어 지는 일인가요...

연일 메스컴에 오르내리는 성폭행이나 성추행이나 이상한 그런 보도만 접해서인지 그냥 아이들이 어울리는것이 싫고 겁납니다. 사실 주변에서 성폭행하고도 당당하게 돈으로 해결하면 안되냐고 큰소리 치는 엄마를 보니까 내 아들도 겁나고 내 딸도 겁나네요.

아들 친구녀석들이 그다지 나쁜 아이들 같지는 않습니다. 단지 엄마들의 기준에서 모범생이냐 아니냐의 기준에서 보면 학업성적은 영 아니올시다 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나쁜애들은

아닌것 같은데 왜 모여 다니는것이 이렇게 걱정되고 싫은지요? 사실 다른집 엄마들은 우리 아들이 공부도 잘하고 착하다고 우리 아들하고 노는걸 믿어주고 좋아하거든요...

주변에서 그러되요. 집 안에서는 착한 내 아들이지만 집 밖에서는 무슨 짓을 하는지 알수없다고요. 아이에게도 너 혼자는 착하지만 친구들이 모여서 다니면 괜한 용기가 생기고 어깨에

힘들어 가서 지나가는 사람이랑 시비도 될수있고 하니 무리지어 어울리지 말라고 하지만

우리 애가 무슨 왕따도 아니고 친구랑 놀지 말라는건 말하는 엄마 입장에서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담임선생님 말씀이 저희 애는 학업분위기도 잘 이끌고 활동적이고 친구들도 잘

이끈다고 하던데 왜 이리 못 미더운걸까요?

자식을 믿으라고 하지만 참 마음처럼 안되네요. 아들도 아들대로 간섭한다 싶어서 짜증나고 화 날겁니다. 아이들을 믿을수가 없으니 저 어쩌면 좋죠?  도대체 이녀석들이 어른들이 없는 시간에 무엇을 하고 노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