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55

진짜 시부모님들 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 ...


BY 그린 2008-01-02

 

 오랜만에 올리는것 같아요

 작년 여름에도 한번 올렸던것 같은데요

 너무 속상하네요 ....

 제나이 21살 ... 너무 감당하기힘드네요 ...

 20살 졸업하자마자 신랑이랑 같이 살기 시작했어요

 신랑은 그때가 24살 이었네요 ...

 저희들끼리 작은 원룸 얻어서 살고 있는데

 시부모님들이 오라고 하더라구요 ..

 강원도 산골 오지마을로 ...

 가기 싫었습니다 정말로요 ... 그런데서 한번도 살아본적없고

 살거라고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

 신랑이 군대 4급 판정을 받아 특레를 하려고 했는데

 안되서 공익을 다녀야 했기때문에 올수밖에 없었어요 ..

 공익다니는동안 시부모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하셨거든요 ...

 여기 사는 동안은 돈걱정도 안하게 해주고 지금 살고 있는집보다

 좀 괜찮은곳으로 집을 얻어주신가구 했어요 ...

 물론 저희 친정집에서는 가구와 TV 세탁기 냉장고는 해주셨습니다 ..

 시아버님의 말을 듣고 왔어요 ... 처음에는 저희랑 같이 집을 보러 다시시더군요

 겨울이라 그런지 그닥 살만한 집은 없었습니다 ...

 그렇게 시댁에 와있는데 여기 어디니까 오라고 ...

 신랑이랑 갔어요 근데 정말 사람 살집이 아니더라구요 ..

 차라리 우리가 구했던 원룸이 훨씬 살기가 좋았습니다 ...

 옆에는 교회 베란다도 없고 방은 하나 싱크대도 없고 방균형은 안맞고 우풍은 심하고

 화장실과 현관은 구분되어있지 않으며 더군다나 옆집과 유리문 하나로 막혀 있었습니다

 아버님은 아무렇지 않으신듯 3개월만 여기서 살어 그후에 좋은데로 옮겨줄게

 정말 살기 싫었습니다 .. 진짜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 아무리 우리가 어리다고 해도

 우리한데 의사는 물어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 ... 정말 너무너무 싫고 울고만 싶었어요

 아버님께서는 친구분들을 불러 집을 태충 살만하게 만들어 놓으셨어요 ..

 잠만자는 정도로 ... 그렇게 이집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 신랑은 공익에 ...

 시부모님의 도와주신다는 말은 싹들어가 버리더라구요 ... 이곳은 시골이라

 일자리도 없는데다가 있어도 한달에 50이면 많이 받는정도 ...

 정말 힘들게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 학교 컴퓨터 강사요 ...

 한달에 60받기로 했어요 ... 이곳으로 이사오고 난뒤 한 5개월정도 후에요

 5개월동안 핸드폰요금밀려서 오히려 친정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

 정말 어이가 없었죠 ... 저에게 했던말들은 싹사라지고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그렇게 60받으면서 생활을 하려니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

 남편은 생각이 없는건지 ... 그때는 집에 컴터가 없었거든요 ...

 매일 같이 피씨방에가고 ..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

 여름에 저희 친정식구들이 오셨어요 ... 집을 보시고 아무말씀도 못하시더라구요 ...

 그렇게 시간이 가고 이집에서 한 7개월정도 살다가 주변 아파트에

 싼집이 나왔더라구요 17평인데 300/25 시댁에가서 얘기 했습니다 ...

 못시켜준다고 하시더라구요 ... 정말 너무 살기 싫었어요 ... 시부모님들은 항상

 예의 예의 따지시는 분들인데 저희 집에다가 3개월후에 이사시켜준다고 하시고

 아직까지 아무말씀안하셨어요 ... 300만 해달라고 했더니 오히려 화를 내시더라구요

 이런집에서 살거면 아예 오지도 않았다고 ... 신랑한테 얘기 했습니다 ...

 왜 이런 시골에 살면서 힘들게 살아야 하는거냐고 ..

 처음에는 제편을 들어주더라구요 .. 그렇게 집문제 떄문에 매일 얘기를 하다보니

 싸움도 잦아지고 .. 이젠 손까지 쓰더라구요 .... 정말 속상했습니다 ...

 제가 외동딸이거든요 ... 저희집에서 집을 해주고 싶어도 신랑이 자꾸 해주면 버릇된다고

 자꾸바라게만 된다고 못해주겟다고 하더라구요 ... 저희 친정에 충분히 도움 받았고

 더이상 받는것도 죄짓는것 같아서 .... 이집에 산지 3개월이 이제 1년이 다되어 갑니다 ..

 최든들어 신랑한테 집얘기좀 해보라고 ... 알았다고 한다고 하고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일 화가 난건 오늘이에요 ... 1월1일 오늘 시댁에서 저녁을 먹는데요

 시부모님이 다음달에 해외여행을 가신다네요 ....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

 정말 그자리에서 뛰쳐나오고 싶었습니다 ... 시부모님들 보면 정말 화가 납니다 ..

 집해줄돈 없다 ... 제가 60버는거 신랑 카드값이랑 핸드폰 요금내고 예전에 신랑이 스카이 라이프 계약한거 떄문에 어쩔수 없이 스카이 보고 인터넷비 제 일다닐떄 차비 뺴면 얼마 남는게 없어요 ... 어쩌다 한번씩 시댁에 돈달라고 하면 돈 없다고 하시면서

 매일 사람들이랑 술드시고 ... 한달에 한번꼴로 여행다니시고 ...

 정말 너무하신거 아닌가요 ... 신랑도 제가 얘기하면 이젠 개가 짖나보다 하고

 무시해 버려요 ... 언제 얘기할거냐고 그러면 기회봐서 한다고 ...

 그게 언제가 될까요 ...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고 힘이 듭니다 ...

 집이 사람한테 맞아야 좋다고들 하잖아요 ... 저는 이집에 살고 나서부터 몸도 너무 아프고

 여기 살면서 평생 안가던 응급실도 3번이나 실려갔다 왓습니다 ...

 안믿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저런걸 믿기떄문에요 ...

 오늘 집에와서 하루 종일 울었습니다 ... 제가 시댁에 50평짜리 집을 사달라는것도 아니고

 전세를 해달라는것도아니고 ... 그냥 15~17평 아파트 월세 하나 해달라고 하는게

 그게 그렇게 나쁘고 힘든일인가요 .... 해외여행 가실돈은 있으시면서

 아들 300해주는게 그렇게 아까우셧던걸까요 ... 정말 신랑까지 싫어집니다 ...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