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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BY 항의 2008-01-05

얼마전  퇴근길에서

가벼운 접촉 사고가 났었습니다.

신호대기상태에서 앞 차가 출발하는 줄 알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아니다 싶어서 브레이크를 밟는 데

앞 차의 뒷 범퍼에 제 차가 닿았습니다.

 

한 중년 남자가 내리더니

범퍼를 간 지 얼마 안되었다고 말하더군요.

워낙 정체 구간이고

아주 가벼운 흠집 정도가 날락말락한 상태라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 주고

수리하게되면 전화하라고 말하곤 헤어졌습니다.

 

그담 아침 9시도 되기전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범퍼를 갈아야겠다구요.

 

허 참.

보험처리하면 제게 손해날 것 없다면서

그렇게 하자네요.

 

보험회사 직원에게 연락했더니

피해자측에서 해달란대로 다 해줘야한다네요.

 

그런데

대물신청도 신청이지만

대인신청도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차에 흠집이 생겨서 범퍼를  갈아야겠다는 것까지

이해했다고 쳐도

그냥 범퍼끼리 살짝 맞물린 정도인데

치료비를 받아내야겠다니.

진짜루 심하다 싶더라구요.

 

보험회사 직원이 남편에게 경과보고를

중간중간에 했던 모양이에요.

제가 속상할까봐 그냥 회사서 하잔대로 다 해준 모양인데

(가해자는 할 말이 없다나요?)

 

보험수가까지 상승된단소리 듣자마자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구요.

 

아니

무슨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손으로 쓰윽 닦으면 그만 일 정도의 흠집이었고.

치료비 울궈간 것도 거의 50만원이 넘는 모양인데.

 

사고의 경중을 따지지도 않고

피해자가 해달란대로 다 해주는 보험법은

어디서 생긴 법이며

진단서가 들어가야 치료비도 지출 되는 것일텐데

어느 의사가 어떤 진단을 냈길래

치료비를 받아 챙길 수 있단거죠??

 

아구 답답해라.

그냥 좋은게 좋다고

원래 그런거라고

덮어 두기엔 넘 속상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요.

 

어디에다가 항의를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