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부터 기분팍 상하고 기분 너무 꿀꿀한 직딩맘이에요..
아들내미둘에 남편에 시엄니랑 살고있구요.. 정말 하루가 어케가는지 정신을차릴수가 없는데.. 시집살이 한지 10년째 되요. 만으로.. 올해 딱~~ 울 부부에겐 신혼이란 시절이 없었던거 같아요.. 시부모님이랑 함께해서.. 결혼 2년만에 시아버지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어쨌든 아침 출근길 정신없이 나오는데 베란다에서 어머님이 부르시더군요..
" OO엄마야, 지갑~~" 제가 몰르고 지갑을 냅뚜고 나와서 다행이 집이 2층이라 어머님이 던저주시더라구요.. 그러시며 "도대체 정신머리를 어따두고 댕겨서~~...." 정말 기분 확 상하더라구요.. 울신랑이 회사 출입증 잘 놓고 가서 되돌아오며 던져주기 부지기수인데...
그럴때, 웃으며 주고 늦겠다며 언넝가라시면서... 내참.. 지갑한번 놓고나왔다고....
엊그제는 시누이들와서 밥먹고있는데 제가 이번년도 교회에 한 부분을 청소해야하는 봉사가 주어젔어요.. 제가 신청도 안했는데 시키네요.. 그랬더니 울 엄니 시누이들앞에서 왈
"야 못한다 그래. 집청소도 안하고 댕기는데 무슨 교회청소를해~~~" ....... 어이상실....
누가보면 정말 완전 청소안하고 막사는 가정주부로 보겟죠? 넘 황당한지 신랑이 "무슨말씀이 그러세요. 누가보면 청소도 안하는줄알겟네~~" 완전 넘 속상해서.. 저요 직장다니지만 저녁에 손수 제손으로 저녁 다 해먹어요. 애들간식도 왠만하면 만들어 먹일려노력하구요..
글구 이건 제 느낌인데 아버님돌아가시고 누나넷에 막내아들인 신랑이랑 사는저에대한 질투 이신거 같아요. 제가 리폼 머 이런거에 관심많아서 집에 가구며 살림살이들 잘만들어써요.
워낙 움직이는걸좋아해서.. 얼마전 어머님 X동상이모님이 오셔서 우리집 서랍장 리폼한거보더니 이쁘다고 이거 없던거 같던데 그러면서 3번을 물어보시는데 딴말만하고 댓구 없으시더라구요.. 그거 며느리가 했다하면 칭찬 줄줄 나올까봐... 완전 원천봉쇄....
제가부엌에 만들어논 양념장도 사람들이이쁘다고 재활용 유리병에 빈티지라벨붙여 이쁘게 해놓았더니, 잘했다 못했다 말씀없이 "담부터 못질할때 거실에서 하지마라. 마루에 기스났네" 못하나 다시 빼서 박았는데 원목마루에 기스났다고 머라하시더라구요..
아~~~ 정말 괜시리 여기다 떠들어대니 길어지네요... 내가 사랑하는사람에 엄마이시니, 저또한 참 10년동안 잘지내보려하는데 애를둘낳고 10년을 같이 살아도 적응안되요.. 24살에 결혼해서 직장생활도 쉬지않고 10년간 했는데 신랑주식하다 손해엄청봐서 벌어놓은돈 많이 까먹은 적도 잇어요.. 그래도 잘 살아볼려고 무지 노력하는데.... 신랑이 엄청 효자에요.. 사람도 좋고 저랑도 사이좋지만.. 효자는넘 힘들어요.. 다들아시죠? 오늘도 해결책은 없는 문제로 고민해보지만, 신랑이 곁에있어 풀고 또 넘어가네요... 님들~~~ 저는 딸이 없지만 딸이있다면 시댁이랑 같이 사는 집으로 절대 시집안보내요...
절대~~~ 긴 푸념 적고 가니 속은 좀 시원네요.. 아 ~~~오늘 퇴근하고 신랑이랑 술한잔해야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