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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는 남편...


BY 공주 맘 2008-01-27

며칠을 고민 고민하다 ..아니 그 이상의 긴 시간을 고민을 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섯, 일곱살 ...두 공주님을 키우고 있는 37세 주부입니다..  그동안 넘 임신이 잘되어서 세

번을 애를 지웠었고( 부득이하게 약을 복용했었거나.. 지울수밖에 없었던 없었던 상황들이였

음) ..그 중 한번은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가 또 딸이라는 걸 알고 제가 맘이 넘 안좋아서

지우자고 해서 지웠었죠...(크나큰 죄책감..미안함때문에 참 많이 울어 었답니다..아직도 그

시간을 생각하면 눈물이 하염없이 나네요... 단지 딸이라는 이유로 지웠었기에.  휴우...)

 

사실 신랑이 또 딸이라는 걸 듣고는 많이 실망을 했었더랬죠.... 전 애를 지우는건 절대로 있

을수 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아놓았었는데..제 스스로 무너져 버린거죠...  지우는 대신 다시

는 애를 갖고 싶지 않다고 했었고.. 얘기도 꺼내지 말라고 했었어요...신랑은 무지 아들 욕심

이 있거든요...  두 딸들을 무지 예뻐하고 사랑하지만 아직도 아들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

하는 걸 아는 저로선 괜히 부담이 느껴져요....

 

올해초 새해 인사 멜을 신랑한테 보냈어요...  답신이 왔는데 절 많이 사랑한다는 말과 올해

 아들하나 가져보면 어때? 하고 왔더라구요...순간 그 맘을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막상 그 뜻

을 내게 비치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경제적으로는 별 문제는 없어요...단지 제 나이도 걸리고 ...아들이란 보장도 없는 거고... 지

금에 와서 다시 임신이란걸 하는 것도 두렵고.. 이제 막 하고 싶은 것들도 많아지고 제게 주

어진 시간들이 넘 좋고 편한데..... 신랑은 저렇게 아들 하나를 얻고 싶어하니...맘이 참 슁숭

생숭 하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내는 것도 두렵고...결정하기가 쉽지 않아서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올려 봅니다...

 

제가 맘을 어느쪽이든 정할수 있게 힘을 싣어주십시요.. 여러 인생 선배님들~~~~

 

더 많은 힘든 일들과 싸우고 계시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제겐 이또한 큰 고민이고 문제이기에

올리니 넘 나무라지 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