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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얼굴봐서...


BY 부모 2008-02-04

시댁과 갈등이 꽤 깊습니다.   저보다 2살 어린 고모와 고모부한테 세상에서 듣지 못한 욕도 많이 먹었

 

지요.  고모는 돈이 많아 모든것을 돈으로 했고, 전 그냥 몸으로 모든것을 한 결과가 이것인지  정말 비

 

참했지요.  마음 편할 날이 한날도 없다면 믿겠는지요?  진실은 통한다고 아무말 없이 믿고 살았는데

 

그로 인해 얻어진것은 우리만 집안에서 나뿐왕따가 되어 버렸네요.  어머님은 고모가 우리에게 욕을해

 

도 고모편이네요.  전혀 안했던것을 우리가 했다고 할때 이젠 포기했어요.  우리말을 믿을 사람은 아무

 

도 없으니까요.  아주버님에게 처음으로 고모가 우리에게 와서 용서하지 않는 이상 부모님도 보지

 

않겠다고 세게 나갔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네요.  1년 6개월이 되어가네요.  마음이 편치 않아요.  신

 

랑은 어제 시댁한테 연락해 설에 간다고 전화했네요.  제가 가자고 했어요.  평생 안보고 살려고 다짐

 

을 해 보았지만 안가니 마음이 불편해요.  자식에게도 얼굴을 들수가 없어요.  가는 이유가 그거예요

 

또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남편 가슴에 멍들까봐..... 그런데 왜이리 가슴이 답답한지.  불구덩이 다시

 

들어가 시댁 식구들에게 우리존재를 무시당하는 것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요.   윗

 

분들이야 감당할수 있지만 신랑동생 고모네 막무가내로 나오면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아무생각없이

 

자식과 신랑봐서 가야할것 같아요.  시댁에 안가면 신랑이 괴롭겠지요.  제가 바보인가봐요. 인연 끊고

 

살려고 굳게 굳게 다짐해도 제 자신이 그러면 안된다고 저를 괴롭힙니다.  그 수모를 겪고도 그러면 안

 

된다고 저를 괴롭혀요. 절 위해서 그들을 용서해야 할것 같아요.  그것이 제 맘이 더 편하겠어요.  눈물

 

이 앞을 가려 더이상 쓸 수 없겠네요.  전 시부모님을 사랑하는데 그것을 몰라주는 부모님이 한없이

 

한없이 측은해 집니다.  살아계실때까지 제가 모든것을 감수하고 살아야 할것 같아요.  그것이 나를 더

 

편하게 하는 것이 될것 같아요. 그 다음엔 손을 놓아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