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내일 뵙겠네요 그런데 저 가기 싫어요(갈거지만요) 본의 아니게 1월달에 아버님제사였잖
아요 하필 그때 지금 돌바기 아들이 가와사키걸려서 눈 벌거지고 열이 40도 가까이 치솟아
밤새 물수건으로 열내리고 1주일간 대학병원에 입원했을때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민폐끼치기도 싫고 해서 연락 다 안드렸었는데 제사때문에 알게되어 그래도 형님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에 죄송하다고 전화드렸는데(병원에서) 혼자 일하시게 되서 어떻게요
죄송해요 -- 언제 혼자 일 안했나 가와사키 그거 별거 아니래 --- 형님 혼자 일하시게
되서 화가 나시는것은 이해하겠는데 저도 조금 서운하대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제사 맞추어 아기 아프게 한것도 아닌데 - 형님 옆에 있어도 도움은 안되지만 그래도
자리에는 있었어야 하는데 본의아니게 죄송해요- 했지만 형님 이해하면서 저도
제 감정을 이렇게 털어놔야 될것 같아서요 그러면서 왜 형님뿐만 아니라 저도 그렇고
죄인아닌 죄인이 되어야 하는지 좀 억울한 생각도 들어요 (형님은 내가 왜 이집안
제사를 지내야 하나 하는 그런 생각 알아주지도 않는데 하는 그런 억울함)
그리고 가와사키 저도 그렇게 심각한 병 아닌줄 알았는데 열이 내려도 심장쪽으로 문제가 올수
있기때문에 만만한게 아니라구 하더라구요 다행히 그렇게 심각한쪽으로 까지는 안갔지만
계속 약을 먹고 다음달에 심장초음파를 또 한번 봐야 한다더라구요
형님은 모르셨으니까 형님입장 기분 감정이 상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신랑이라도 잠깐 가라고 했었어야 했는데 제가 계속 밤을 새서 (아이가 보채고 울고 그놈의
열때문에) 낮에는 좀 자야 됐어서 교대를 해주다 보니 하지만 거의 제가 보니까 신랑 출근
하고(그이도 밤새는 직업이잖아요) 거기까지 생각 못했어요 아이가 아프니 눈에 들어오는게
그리 되었어요 형님 내일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