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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무능함...


BY 휴.. 2008-02-11

예비중인 아들이 학원문제집을 보며 끙끙거리며 짜증을 내기에 봤더니

일차방정식 푸는건데 모르겠단다.

그런데 내가 봐도 모르겠다.  이것 뿐 아니라 초등 고학년 때부터 애들 공부 봐주기 어렵다.

나름 레벨 높은반에 들어가고 잘 따라가주어서 고맙긴 한데 이렇게 가끔씩 학원숙제 어려워

해결 못해가는 아덜 보니 도움을 주지도 못하는 엄마의 무지가 속상하고 미안하다.

답답한 맘에 학원 선생님께 물어보라 했는데 그것도 좀 그런가보다.

성격도 내성적인 편이라 남들 안묻는데 혼자 묻기엔 뭐한가보다.

이렇게 매번 공부를 어려워할때 어찌해야 할런지...

대인관계가 좋아 주변에 공부잘하는 형들 있는 엄말 아는것도 아니고 개인과외 시킬 형편도 안되고...

어떤 교재를 사야 하는지도 막막하고...

주변 들리는 말로는 엄마가 먼저 문제를 풀어보기도 한다는데 난 그런 실력도 못되고...

그런 엄마들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자식에 대한 욕심만 크고 부모로서 노력은 하기 싫으니 이 얼마나 이기적인 엄마인가...

엄마노릇도 제대로 못하면서 나 즐겁자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운동이나 하고 오나 하는 자괴감도

들고 중학생활을 앞두고 있는 아이의 학부모가 이렇게 한가롭게 하루하루를 보내도 되나

하는 불안감도 들고...        하여간 우울한 월요일이다.

다른 예비중맘들은 요즘 어찌 보내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