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고 친정엄마가 그리운건 누구나 마찬가지일꺼예요.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못해 시부모님께 산후조리 2주받고 어제부터 혼자키우게 되었는데요.
출산시 너무 힘을준탓에 자궁과 질이 찢어져서 아직 산후조리를 더해야 할 상황인지라
너무 힘들어서 엄마에게 하소연했더니 엄마께서 걱정된 나머지 어제 저녁에 오셨더라구요.
(결혼당시에 속도위반을 한지라 대학 졸업하자마자 갓입사하여 직장다녔을 시기라
결혼비용이며 뭐든 남편이 자기 믿고 따라오라며 다 해줬습니다.
친정은 결혼비용을 보탤 염두도 없었구요. 그래서 그런가 친정식구들을 무척 불편해합니다
결혼전엔 그런사람일줄 몰랐어요. 말도 잘하고 유머감각도 있고 장남이고 하니깐
부모님께도 잘하겠지.. 했는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친정에가면 말도 안하고 벙어리가 되버리네요)
자기한테 상의도 없이 엄마오시게 했다구.. 물론 상의없이 부른건 잘못이지만...
하루종일 잠못자고 출근하기전엔 '불편하다'는 말까지하며 나가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하네요.
제 걱정이 되서 오신 엄마를 아가때문에 콜택시를 불러 보내드리고 눈물이 앞을가려
하소연 할때가 없어 이곳에 들립니다. 몇일 돌봐주실걸로 오셨는데 맘에 없는 변명으로
돌려보낸 엄마께 너무 죄송하구.. 오빠도 너무 밉고.. 자기 시부모 앞에서 불편해하는 저는 이해못하면서
왜 본인은 불편해 하는지... 어쩔땐 악몽도꿔요.. 오빠가 저희 부모님께 소리치는 꿈...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시댁식구들한테 잘하려고 노력많이 하는데...
결혼하면 여자는 꼭 친정과 담을 쌓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이런줄 알았으면 결혼하지 말껄 그랬나봐요
혼자서 몸조리하며 아기돌보기도 너무 힘이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