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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하는 남편과 참지 못하는 나 /도와주세요


BY 나sms 2008-02-12

아직 남편이 들어오지 않네요.새벽4신데..

우린 요즘 자주 다퉈요

40이 되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일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옵니다

고등학생아들의 형편없는 성적도 한몫하고

집문제와 생활비 문제등등

그동안 시댁에 들어가는 돈때문에 우리애들은 남들 다하는 피아노도 못시켰는데

이제와 제가 생활비를 아끼지 않아 집장만도 못했다네요

뭐든지 안된일은  아주 은근히 내탓을 하다가 달래주는 척까지...

갈등들이 화산밑 마그마처럼 부글부글 끓다가 어느순간

제어가 안되고 터져나와 결국은 큰소리가 나고 맙니다.

그런게 남편도 힘든지 술마시고 외박을 하는 일이 잦아졌어요

그냥 술먹고 여관에서 잔답니다.

한번도 여자문제나 손찌검을 한적은 없는 사람이지만

처음부터 제가 많이 기우는 결혼때문에 시모와의 갈등사이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경제적인 문제로 알게모르게 갈등이 많았어요

문제는 정신으로는 이해하려고 애쓰다가도

브레이크가 안잡히고 소리를 지르고 원망하게 되요

마치 내가 쌈닭이라도 된것 같아요

오늘은 싸움끝에 그래 목이라도 매달아 죽어버릴까 하는 몹쓸

생각도 했어요 사실 더 나쁜 생각도 했지만 차마 글로쓰진 못하겠네요

이제 형편이 조금 피어 웃으며 살자고 손을 내미는 남편이 가증스럽기까지 해요

모든게 정말 내가 잘못해서 이렇게 되었다면 같이 사는게 남편에게 못할짓일까요?

 

도와주세요 현명하게 사는 주부님들.

제성질 못이기고 욱해서 언성을 높이는 어리석은 나

좀 지혜롭게 살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